국가유산청, AI 전담 전략팀 꾸린다…디지털 전환 가속

기사등록 2025/12/15 11:13:28

최종수정 2025/12/15 11:24:25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 예고

디지털 국가유산 보존·활용 종합계획 수립

국가유산산업육성팀 폐지…AI팀 인력 증원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허민 국가유산청 청장이 8일 서울 중구 덕수궁 석조전에서 취임 언론간담회를 갖고 새 정부 국가유산 정책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08.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허민 국가유산청 청장이 8일 서울 중구 덕수궁 석조전에서 취임 언론간담회를 갖고 새 정부 국가유산 정책비전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이 인공지능(AI)을 국가유산 정책 전반에 활용하기 위한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기획조정관 산하에 '국가유산 AI 전략팀'을 새로 꾸려 디지털 전환과 지능형 서비스 강화를 본격화하기 한다.

국가유산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하는 '국가유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23일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15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가유산 AI 전략팀'은 '국가유산 디지털 대전환' 정책을 수립·조정하고, 디지털 국가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는다. 기존 산업 중심 조직이던 국가유산산업육성 팀은 기능 조정을 거쳐 폐지된다.

AI 활용 국가유산 정책 추진을 위해 인력 1명도 증원된다. 해당 인력은 국가유산 정책 수립과정에서 AI 기술을 접목하고, 데이터 기반 행정과 지능형 서비스 구축을 담당하게 된다. 해당 인력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운영을 맡게 된다.

이번 조직 개편에는 재해·재난 예방 및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인력 증원도 포함됐다. 재난 대응 분야에는 2명이 추가 배치돼 국가유산 재난 예방과 현장 체계가 보강된다.

이밖에 역사문화권 정비 정책 분야 2명, 디지털 홍보 분야 1명이 각각 증원되며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건립 업무 추진을 위해 1명은 한시 정원으로 늘어난다. 증원 인력의 존속 기한은 2028년 12월 31일까지다.

총액인건비제(각 부처·기관이 인건비 총액 범위 내에서 인력·보수·기구·예산 배분을 자율적으로 운영하되 결과에 책임지는 제도)를 활용해 증원된 국가유산청과 소속기관인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의 정원 존속 기한을 내년 12월 31일까지 1년 연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가유산청은 "AI와 디지털 전환에 대응하는 국가유산 행정 역량을 강화하고, 재난·재해에 상시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갖추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2026년 국가유산청 예산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6년 국가유산청 예산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2.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오는 23일까지 통합입법예고시스템, 우편, 전자우편, 팩스를 통해 제출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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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 AI 전담 전략팀 꾸린다…디지털 전환 가속

기사등록 2025/12/15 11:13:28 최초수정 2025/12/15 11: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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