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케이캡 일본 사업권·라퀄리아 지분인수 계약"

기사등록 2025/12/15 09:05:35

신주 추가 인수…총 16% 지분 보유

中·美 이어 3위 日까지 사업권 확보

[서울=뉴시스] 경기도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에 위치한 HK이노엔 스퀘어 (사진=HK이노엔 제공) 2025.12.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경기도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에 위치한 HK이노엔 스퀘어 (사진=HK이노엔 제공) 2025.12.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HK이노엔은 일본 신약 개발 기업 라퀄리아(RaQualia Pharma)로부터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일본 사업권을 인수하고,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라퀄리아 신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HK이노엔은 일본 시장에서 케이캡의 개발, 제조, 판매 권한을 확보하게 됐다.

라퀄리아 주식 155만5900주를 취득해 5.98%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는 올해 3월 진행된 신주 인수 계약에 이은 두 번째 성과다. HK이노엔은 라퀄리아의 1대 주주로서 총 15.95%의 지분을 보유하게 됐다.

라퀄리아는 일본 화이자 제약 출신 연구진이 지난 2008년 설립한 신약 개발 기업이다. 2010년 HK이노엔에 케이캡 물질 기술을 이전한 바 있다. 라퀄리아는 현재 소화기 질환, 통증, 항암 분야를 포함한 18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이번 계약으로 미국, 중국에 이어 일본까지 세계 1, 2, 3위 시장을 포함해 세계 케이캡 사업권을 확보했다.

일본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은 약 2조원(12억2700만 달러) 규모로, 세계 3위의 대형 시장이다. 현재 케이캡은 일본에서 출시되지 않았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시장 진출이 가능해졌다.

HK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이번 계약은 양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합해 혁신 신약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케이캡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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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케이캡 일본 사업권·라퀄리아 지분인수 계약"

기사등록 2025/12/15 09:05: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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