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베이스캠프 찾는 홍명보호…과달라하라 연고 구단 방문

기사등록 2025/12/14 18:16:25

멕시코 프로축구 아틀라스 구단 훈련장 방문…콜롬비아도 답사

[서울=뉴시스]홍명보호 월드컵 베이스캠프 후보 과달라하라 연고 둔 아틀라스FC 훈련장. (사진=아틀라스FC 소셜미디어 캡처) 2025.1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명보호 월드컵 베이스캠프 후보 과달라하라 연고 둔 아틀라스FC 훈련장. (사진=아틀라스FC 소셜미디어 캡처) 2025.1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홍명보호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베이스캠프 후보지로 과달라하라가 떠올랐다.

과달라하라를 연고지로 둔 멕시코 프로축구 리가 MX 소속팀 아틀라스 FC는 14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콜롬비아 대표팀 관계자들이 최근 구단 훈련 시설(AGA 아카데미)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과달라하라는 한국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리는 곳이다.

아틀라스 구단은 "방문 기간 한국과 콜롬비아 대표단은 시설 전반을 점검하고, 프로 규격의 6개 축구장과 스포츠 과학 응용 전문 시설의 기능성을 직접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국 대표단은 공간의 기능성, 구성, 미적 완성도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며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대표팀의 요구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는 역할을 갖췄다고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북중미 월드컵에서 개최국 멕시코를 비롯해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플레이오프(PO) D그룹 승자와 A조에 묶였다.

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가 속한 유럽 PO D그룹 승자는 내년 3월 결정된다.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멕시코에서 치른다.

한국 시간으로 내년 6월12일 오전 11시 과달라하라의 아크론 스타디움에서 유럽 PO D그룹 승자와 1차전을 치른 뒤 6월19일 오전 10시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2차전을 벌인다.

6월25일 오전 10시에는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1, 2차전이 열리는 과달라하라 아크론 스타디움은 해발 1571m의 고지대라 적응이 필수다.

또 3차전이 치러지는 몬테레이의 BBVA 스타디움은 고온 다습한 기온이 변수다.

[서울=뉴시스]홍명보호 월드컵 베이스캠프 후보 과달라하라 연고 둔 아틀라스FC 훈련장. (사진=아틀라스FC 소셜미디어 캡처) 2025.1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홍명보호 월드컵 베이스캠프 후보 과달라하라 연고 둔 아틀라스FC 훈련장. (사진=아틀라스FC 소셜미디어 캡처) 2025.1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엔 조별리그 2경기를 치르는 과달라하라가 이상적인 베이스캠프 후보지로 꼽힌다. 몬테레이로도 비행기로 1시간30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과달라하라 베이스캠프 경쟁자로는 K조의 콜롬비아가 꼽힌다.

콜롬비아는 내년 6월18일 멕시코시티에서 우즈베키스탄과 첫 경기를 치르고 6월24일 과달라하라에서 대륙 간 PO 1조 승자(뉴칼레도니아, 자메이카, 콩고민주공화국 중 한 팀)와 2차전을 벌인다.

이어 6월28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포르투갈과 3차전을 갖는다.

콜롬비아의 주전 골키퍼인 카밀로 바르가스가 아틀라스 소속이라는 점이 과달라하라를 베이스캠프로 정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월드컵 본선 참가국은 베이스캠프 후보지 5곳을 꼽아 우선순위를 매겨 내년 1월9일까지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해야 한다.

이후 FIFA가 랭킹과 경기장과의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참가국 48개 팀의 베이스캠프를 정한다.

FIFA 랭킹에선 콜롬비아가 13위로 한국(22위)보다 앞선다.

월드컵 조 추첨식에 참석한 뒤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둘러보고 지난 12일 귀국한 홍명보 감독은 총 8곳을 검토 중이라며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홍명보호의 베이스캠프 후보지로는 과달라하라와 함께 평균 해발 고도 2000m 안팎인 푸에블라도 거론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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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베이스캠프 찾는 홍명보호…과달라하라 연고 구단 방문

기사등록 2025/12/14 18:16: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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