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도서관 개관 10주년…공연·토크콘서트·전시 기념행사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수성구립 고산도서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공연, 토크콘서트, 전시 등 다채로운 기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스테이지엠의 도서관에서 펼치는 캔들라이트 공연 '촛불 사이로 흐르는 선율, 겨울을 노래하다'는 12월23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은은한 촛불 조명 아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전달할 예정이다.

12월27일 오후 2시에는 어린이와 가족 관객이 함께 즐기는 과학 공연 '신들의 실험실: 황금사과의 전쟁'이 열린다. 과학적 흥미를 자극하는 연출을 통해 참여자의 호기심을 높일 계획이다.

개관 10주년 당일인 12월30일에는 네 명의 저자가 참여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된다. 이용훈 도서관 문화비평가, 이권우 도서평론가, 이명현 과학책방 갈다 대표,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장이 연단에 올라 도서관의 의미와 지역문화 속 역할에 대해 토론한다.

기념 전시 '10년의 여정'도 운영 중이다. 도서관의 주요 성과, 발간도서, 과학 특화사업 등 지난 10년간의 활동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포토존과 Q&A 체험 활동을 통해 이용자들도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전시는 10주년을 기념하며 도서관의 발자취를 공유하는 의미를 담았다.

고산도서관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고산도서관이 지역주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이용자들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과 함께하는 지식·문화 플랫폼으로서 더욱 풍요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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