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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우영 인턴 기자 = 영국의 한 왕립 병원 응급실에서 폐렴을 진단하지 못해 젊은 여성이 사망한 사건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영국 체스터필드에 거주하는 타냐 맥카트니(25·여)는 고열과 인후통,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체스터필드 왕립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지만 별다른 진단 없이 경구용 항생제만 처방받고 집으로 돌아왔다.
타냐 역시 1살이었던 아들 마커스에게서 감기가 옮은 줄로만 알고 "괜히 병원 다녀오느라 시간만 낭비했다"고 어머니 나타샤에게 불평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는 다음 날 아침 침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슬픔에 잠긴 타냐의 가족들은 사망 원인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고, 그 결과 응급실 의료진이 타냐의 증상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았던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체스터필드 왕립 병원 관계자는 해당 과실을 인정하며 "당시 타냐에게 정맥 주사로 항생제를 투여했더라면 사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타냐의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면서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타냐의 가족들은 변호사를 고용해 향후 사망 원인에 대한 정확한 재조사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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