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경찰청은 12일 회의실에서 '보행자·화물차 교통사고 예방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울산시와 김해국토관리사무소, 도로교통공단, 교통안전공단, 모범운전자회, 대한노인회, 울산개별화물운송사업협회 등 총 8개 기관과 단체가 참석했다.
간담회는 최근 울산지역에 보행자와 화물차 관련 사고 비중이 높게 나타남에 따라 추진됐다.
실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울산에 발생한 교통사망자 92명 중 보행자 사망자는 40명(43.5%)으로 가장 많았다.
화물차 관련 사망도 16명(17.4%)으로 특정 차종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동절기에는 일조시간 단축과 노면 미끄럼 등으로 보행자 사고가 잦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바닥신호등, 활주로형 횡단보도, LED 표지병 등 보행자 안전시설 확충에 의견을 모았다.
또 화물차 사고 예방법과 고위험 집중단속, 맞춤형 홍보·교육 확대 등 방안을 논의했다.
기관·단체 간 정보 공유와 합동 점검 추진 등 실질적인 협업 방안도 다뤄졌다.
유윤종 울산경찰청장은 "보행자와 화물차 교통사고 감소를 목표로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며 "관계기관·단체와 긴밀히 협력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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