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수련관·보건소 앞 부지 무상 제공
![[의왕=뉴시스]김성제 시장이 임태희 교육감에게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신속 추진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의왕시 제공)2025.12.12.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2/NISI20251212_0002017318_web.jpg?rnd=20251212165055)
[의왕=뉴시스]김성제 시장이 임태희 교육감에게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신속 추진을 위한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사진=의왕시 제공)[email protected]
[의왕=뉴시스] 신정훈 기자 = 김성제 경기 의왕시장이 12일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을 만나 '의왕교육지원청 신설'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 10월26일 국회를 통과한 ‘지방교육자치법 일부개정안’에 따라 교육지원청 설치·분리 권한이 교육감에게 위임되면서 의왕시는 단독 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갖추게 됐다.
그간 의왕시는 관할 교육지원청이 군포시에 위치해 있어 학부모와 학생들의 행정서비스 접근성 문제, 교육정책의 지역 적합성 부족 등 불균형이 지속돼 왔다. 또 초평·월암·청계2·의왕군포안산·오전·왕곡 등 대규모 공공·민간주택 사업이 잇따르면서 2035년 인구 25만명, 학령기 아동 증가가 예상돼 교육지원청 신설 필요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의왕시는 이를 위해 올해 7만6000명이 참여한 서명운동, 신설 부지 확보, 임시청사 마련 등 사전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날 면담에서 김 시장은 청소년수련관 앞 부지(3187㎡)와 보건소 앞 부지(2635㎡) 가운데 한 곳을 무상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앙도서관과 현 의왕교육지원센터 등을 임시 청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돼 있음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독립 교육지원청이 설립되면 의왕시 교육행정의 질이 획기적으로 높아지고, 지역 특색을 살린 정책 추진도 가능해진다"며 "조속한 신설을 위해 경기도교육청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필요성에 깊이 공감한다"며 "경기도 모든 시·군에 독립 교육지원청을 두는 방향으로 혁신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