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美대사대리 만나 "韓 민주주의 위험신호 더 강해져…야당 역할 없애려 해"

기사등록 2025/12/12 16:54:40

최종수정 2025/12/12 17:28:24

장 대표 "함께 북중러 연대에 맞서야…핵추진잠수함 협력 기대"

케빈 김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 존중…핵잠, 양국 긴밀히 협력"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대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2.1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대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2.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우지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2일 케빈 김 주한 미국대사대리를 만나 "한국과 미국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의 유사 입장국과 강한 연대를 통해 북중러 연대에 단호히 맞서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김 대사 대리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역내 질서를 변경하는 어떤 시도도 반드시 저지해야 하고 이런 시도에서 한국 핵추진 잠수함이 중요한 역할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는 "미국이 한국의 핵추진잠수함 건조를 승인한 것은 한미동맹의 큰 전홤점이 될 것으로 평가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큰 결단을 해주신 거에 대해 제1 야당 대표로서 감사한 마음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아직 우리 국민들께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설명돼야 할 부분이 남은 것 같다"며 "이런 분에 대해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고 이번 결단이 한미동맹의 큰 전환점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장 대표는 "내년 북한과 대화를 위해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걸로 예측되지만 대화는 수단일 뿐"이라며 "결코 목적이 수단에 희생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역대 더불어민주당 정부가 해왔던 것처럼 동맹국들과 충분하고 사전교감 없이 북한과 소통하거나 국제사회 대북 결의안을 위반하고 북한과 대화에 나선다면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자유민주주의나 의회민주주의 삼권분립, 법치주의의 위험 신호들이 여러 곳에서 지속적으로 감지되고 있고 그 위험신호는 더 강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민주주의 한 축인 야당의 역할을 없애거나 약화시키려는 시도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워싱턴 DC에서 열린 IDU포럼 회원 정당들은 한국 보수정당의 활동을 약화시키려는 시도에 대한 경계를 유지하고, 사법제도 변화가 특정 정치세력의 일방적 지배로 이어지지 않게 확인하겠다고 뜻을 모았다"며 "또 종교의 자유와 같은 기본권 상황도 계속 확인하기로 했다"고 했다.

장 대표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와 한미동맹의 굳건한 발전 위해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나가길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케빈 김 대사대리는 "미국은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과 굳건함 존중하고 축하하고 더 지지한다"며 "지난 10월 APEC 정상회담 계기로 아주 성공적인 한미 정상회담을 했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은 한국이 모범적 동맹국으로 제 역할을 하면서 우리의 안보이익을 증진하기 위해 역할과 부담을 기꺼이 짊어지려는 것을 계속 지지해나갈 것"이라며 "핵잠수함과 관련해 한국이 제대로 된 핵잠수함 관련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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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美대사대리 만나 "韓 민주주의 위험신호 더 강해져…야당 역할 없애려 해"

기사등록 2025/12/12 16:54:40 최초수정 2025/12/12 17: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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