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유기·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등
"檢, 유동규와 약 22시간 넘게 면담"
![[서울=뉴시스]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조작기소대응특별위원회는 12일 검찰의 대장동 2기 수사팀이 불법적으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를 면담했다며 이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 중인 특위 위원들.(사진=국회 의사중계시스템 캡처)2025.12.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2/NISI20251212_0002017055_web.jpg?rnd=20251212143129)
[서울=뉴시스]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조작기소대응특별위원회는 12일 검찰의 대장동 2기 수사팀이 불법적으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를 면담했다며 이들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 중인 특위 위원들.(사진=국회 의사중계시스템 캡처)2025.12.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 조작기소대응특별위원회는 12일 검찰의 대장동 2기 수사팀이 불법적으로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남욱 변호사를 면담했다며 수사팀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한준호 특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대체 유동규, 남욱과 무슨 할 말이 그리 많았던 것인가"라고 물었다.
한 위원장은 "대장동 2기 수사팀은 유동규, 남욱을 수차례 비공식적으로 면담했다"며 "특히 유동규에 대해선 3일 연속 면담을 했고 (그 3일 동안에만) 면담시간이 총 22시간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특위는 이날 공수처에 대장동 2기 수사팀을 직무유기, 허위공문서 작성, 허위작성공문서 행사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특위 소속 자문위원인 김성진 변호사는 "(대장동 2기 수사팀은) 남욱에 대한 불법 면담을 통해 수사 준칙과 형사소송법이 요구하는 적법 절차를 정면으로 위반했다"며 "면담 과정에서 조서를 작성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수사 과정 확인서도 작성하지 않았고 진술거부권 및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도 고지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명백한 직무유기이며, 피의자에 대한 중대한 인권침해 행위"라고 설명했다.
마찬가지로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이희성 변호사 역시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에 대해서 "(2기 수사팀 소속) 호승진 검사가 '(유 전 본부장과 남 변호사와) 면담이라고 할 만한 내역은 1회뿐'이라는 취지의 검찰 의견서를 작성해 법원에 제출한 것은 명백한 허위공문서 작성인 범죄행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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