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모리현·이와테현·미야기현 태평양 연안에 쓰나미주의보
![[서울=뉴시스] 12일 일본 북동부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4분께 일본 아오모리(青森)현 동쪽 앞바다 북위 40.9도, 동경 143.0도 해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관측됐다. 진원 깊이는 약 20㎞다. (사진=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2025.12.12.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2/NISI20251212_0002016917_web.jpg?rnd=20251212121521)
[서울=뉴시스] 12일 일본 북동부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4분께 일본 아오모리(青森)현 동쪽 앞바다 북위 40.9도, 동경 143.0도 해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관측됐다. 진원 깊이는 약 20㎞다. (사진=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갈무리) 2025.12.12.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임철휘 김예진 기자 = 12일 일본 북동부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원전과 주민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으며 태평양 연안 일부 지역에는 쓰나미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4분께 일본 아오모리(青森)현 동쪽 앞바다 북위 40.9도, 동경 143.0도 해역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관측됐다. 진원 깊이는 약 20㎞다.
당초 진도는 6.5로 측정됐으나 추후 6.7로 상향됐다.
이번 지진으로 홋카이도(北海) 등 일부 지역에서 진도 4 흔들림이 관측됐다.
지진 발생 9분 뒤인 오전 11시53분 홋카이도 태평양 연안 중부와 아오모리현 태평양 연안, 이와테현, 미야기현에는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쓰나미 최대 높이는 1m로 예측됐다.
쓰나미 주의보는 예상 쓰나미 높이가 0.2m 이상 1m 이하일 때 발령되며 바다 안에 있는 사람은 즉시 바다에서 나와 해안에서 벗어나야 한다.
조류(물살)가 강해지는 상태가 이어질 수 있어 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바다에 들어가거나 해안에 접근하지 말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정오 전후로는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낮 12시6분, 12시21분, 12시26분에 각각 4.5(진도 1), 5.7(진도 3), 4.5(진도 1)의 여진이 순차적으로 발생했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원전 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아오모리현 히가시도오리 원전과 미야기현 오나가와 원전을 운영하는 도호쿠전력은 두 원전에서 지진으로 인한 이상 징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홋카이도전력도 홋카이도에 위치한 도마리 원전에 이상은 없다고 전했으며 화력발전소 등 다른 설비의 이상 여부도 점검하고 있다.
아오모리현 무쓰시에 있는 사용후 핵연료 중간저장시설을 운영하는 리사이클연료저장(RFS)은 지진으로 인한 이상 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NHK는 전했다.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된 아오모리현 하치노헤시(八戸市) 등에서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인명·재산 피해 보고는 들어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 기상청은 지진의 흔들림을 진도 0·1·2·3·4·5약·5강·6약·6강·7 등 10단계로 구분해 계측진도계로 자동 측정해 발표한다. 진도 0이 가장 약한 단계다.
이번에 관측된 진도 4는 대부분의 사람이 흔들림을 느껴 놀라고 전등 등 매달린 물건이 크게 흔들리며 불안정하게 세워 둔 물건이 쓰러질 수 있는 수준의 흔들림으로 설명된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11시15분께에도 아오모리시 동쪽 약 133㎞ 해역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기상청은 홋카이도·산리쿠(三陸) 앞바다를 대상으로 후속 지진에 주의를 촉구하는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이미 발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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