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당 "전재수 사퇴는 별개…해양미래 전략 지속"

기사등록 2025/12/12 10:49:03

변성완 "수사로 진실 밝혀져야…내년 선거 준비 그대로"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민주당 부산시당은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도 부산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라며 "이미 마련된 법·제도·시스템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만큼 전 장관의 사퇴와는 별개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2. dhwon@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민주당 부산시당은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도 부산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라며 "이미 마련된 법·제도·시스템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만큼 전 장관의 사퇴와는 별개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2.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으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사퇴하자 '해양수도 부산' 정책 추진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정책은 흔들림 없이 이어질 것"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수도 부산은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라며 "이미 마련된 법·제도·시스템을 기반으로 추진되는 만큼 전 장관의 사퇴와는 별개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성완 부산시당위원장은 전 장관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결단을 존중한다"며 "본인이 '통일교로부터 10원 한 장 받은 적 없다'고 밝힌 만큼 수사를 통해 진실이 명확하게 규명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시당은 중앙당과 협의해 '부산해양수도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해양수도 정책의 추진 동력을 보완할 계획이다.

내년 지방선거 전략 변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시당의 기본 기조는 변함없다"며 "어떤 후보가 선출되더라도 시당 차원의 지원과 전략 마련에 흔들림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차기 해수부 장관 인선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교감할 가능성을 묻자 변 위원장은 "지금 단계에서 논의하는 것은 섣부른 일"이라며 "대통령실에서 적절하게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일부 강서구 지역 민주당 관계자들이 변 위원장을 차기 해수부 장관 후보로 추천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그는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변 위원장은 "지난달 시당위원장에 당선됐을 때부터 부산시장 출마도 접고 오롯이 지방선거 '부산탈환'만을 생각하고 있다"며 "장관직은 한 번도 고려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해수부의 부산 이전과 관련해 오는 23일 예정된 해수부 부산 임시청사 개청식은 전 장관의 사퇴와 무관하게 일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변성완 위원장을 비롯해 홍순헌(해운대갑), 박영미(중·영도구), 서은숙(부산진구갑), 유동철(수영구), 박재범(남구갑), 서태경(사상구), 최형욱(서·동구), 이정식(연제구) 지역위원장과 전원석·반선호 부산시의원, 김두형 부산시당 수석부위원장 및 구·군 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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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산시당 "전재수 사퇴는 별개…해양미래 전략 지속"

기사등록 2025/12/12 10:49: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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