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K-골프 매력에 풍덩"…골프존, 현지 진출 속도 낸다

기사등록 2025/12/13 09:01:00

3분기 미국 매출, 전년 동기 대비 91%↑

시뮬레이터 수요와 TGL 인기 등 힙임어

[서울=뉴시스] 2025 미국프로골프(PGA)쇼 골프존 내부 모습. (사진=골프존 제공) 2025.12.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5 미국프로골프(PGA)쇼 골프존 내부 모습. (사진=골프존 제공) 2025.1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글로벌 골프 플랫폼 골프존이 미국에서 입지 다지기에 나선다. 올해 초 출범한 스크린골프 리그 'TGL'이 호응을 얻으면서 현지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

13일 골프존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7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줄었지만, 같은 기간 미국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91% 증가한 365억원을 기록했다.

골프존은 미국에서 늘어나고 있는 시뮬레이터 수요와 오프코스 기반 골프 활동을 성장 비결로 꼽았다. 오프코스는 스크린골프, 실내 시뮬레이터처럼 필드 외부에서 하는 골프인데, 지난해 미국의 오프코스 골프 참가자는 1910만명에 달했다.

특히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 등 세계적인 미국프로골프(PGA) 선수들이 참여한 TGL 덕분에 시뮬레이션 골프가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골프존은 미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설치 인프라를 넓힐 계획이다.

현재 골프존은 현지 스포츠펍, 레크리에이션 시설 등에 자사의 디지털 시뮬레이터인 '투비전NX(TwoVision NX)'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또 미국골프협회(USGA)가 개최하는 대회인 'U.S. 오픈', 'U.S. 여자 오픈 프레젠티드 바이 알리'와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인도어 골프 시뮬레이터로 지정됐다.

골프존 미주법인 관계자는 "권위 있는 두 개의 챔피언십과 공식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자사 브랜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성장세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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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K-골프 매력에 풍덩"…골프존, 현지 진출 속도 낸다

기사등록 2025/12/13 09:01: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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