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예산 지원·연계 프로그램 발굴 등 협력 위한 업무협약

임시수도대통령관저 '경무대'. (사진=문화재청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이 내년 7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국가유산청은 12일 부산광역시와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하는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이다.
국가유산청과 부산시는 협약에 따라 ▲인력 및 예산 지원 ▲부산광역시 기반시설을 활용한 국제회의 여건 조성 ▲세계유산 연계 프로그램 기획·운영을 통한 K-헤리티지 홍보 등을 추진한다.
특히 지난달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우선등재목록으로 선정됨에 따라,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계기로 부산의 풍부한 문화적 자원을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은 ▲경무대(임시수도기념관) ▲임시중앙청(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아미동 비석 피란주거지 ▲부산기상관측소 ▲부산근현대역사관 별관 ▲부산항 제1부두 ▲부산시민공원(하야리아기지) ▲부산재한유엔기념공원 ▲우암동 소막 피란주거지 ▲영도대교 ▲복병산배수지 등 11개 구성 요소로 이뤄진 연속유산이다.
![[부산=뉴시스] 올해 열린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 야행(夜行)' 모습. 중구 부산근현대역사관 등에서 피란유산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가 진행됐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4.12.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2/19/NISI20241219_0001732334_web.jpg?rnd=20241219093320)
[부산=뉴시스] 올해 열린 '피란수도 부산 문화유산 야행(夜行)' 모습. 중구 부산근현대역사관 등에서 피란유산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가 진행됐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4.12.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가유산청은 지난 6월 부산의 국제회의장 시설, 접근성, 주변 권역 세계유산과의 연계 가능성 등을 높이 평가해 부산을 개최 후보지로 선정했다. 이후 7월 15일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부산이 최종 개최 도시로 확정됐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부산광역시를 비롯해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기관과 적극 협력해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겠다"며 "행사를 계기로 K-헤리티지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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