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2일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추가로 금리인하에 나선다는 관측에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하면서 1달러=155엔대 중반으로 올라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55.53~155.55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51엔 상승했다.
전날 나온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6000건으로 시장 예상 22만3000건을 상회했다.
추수감사절 후 변동이 심해지는 성향이 있지만 미국 고용정세 약화가 의식되면서 미국 장기금리가 하락해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불렀다.
추가 상승 흐름은 아직 한정적이다. 내주 일본은행의 12월 전국 기업단기경제 관측조사(단칸)와 금융정책 결정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 분위기도 퍼지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3분 시점에는 0.42엔, 0.26% 올라간 1달러=155.62~155.64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12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50엔 상승한 1달러=155.50~155.6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틀째 상승, 10일 대비 0. 45엔 오른 1달러=155.50~155.60엔으로 폐장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늘어나면서 노동시장 둔화 우려로 엔 매수, 달러 매도를 유인했다.
미국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저하해 미일 금리차 축소로 엔화 환율은 일시 1달러=154.95엔까지 뛰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12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52분 시점에 1유로=182.72~182.73엔으로 전일보다 0.26엔, 0.14% 내렸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52분 시점에 1유로=1.1739~1.1741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46달러, 0.39% 올랐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증가로 유로 매수, 달러 매도가 유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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