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수사 안 한 것도 편파 수사인가…野 의원도 포함"
"이준석, 자신 있게 나설 자격 있나…판 키우지 말아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1.02.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02/NISI20251102_0021041212_web.jpg?rnd=20251102115133)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5.1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12일 민주당 일부 인사들이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했다는 의혹에 대해 "야당의 정치 공세"라며 "그 정도로 신경 쓸 만한 사안으로 보고 있지 않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 방송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서" (야당은) '특검이 특검을 받아야 한다', '특검이 편파 수사를 했다'고 하는데 나경원 의원 수사를 안 한 것도 편파 수사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현재 거론되고 있는 분 중에 국민의힘 의원과 전직 의원도 2명이나 들어 있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치자금법 시효를 완성시키기 위해서 일부러 늑장 이첩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를 국민의힘에서 하시던데 이 문제는 정치자금법이 아니다"라며 "특검은 (이 사안을) 뇌물죄로 보는데 15년이 유효 시효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도 국민의힘의 과한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제3자가 추천하는 특검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자꾸 판을 키우려고 하는 것인데 그럴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특검이 정확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서 한 일"이라며 "권성동 전 의원과의 형평성 이야기를 하던데 권성동 의원은 분명하게 김건희 씨와 연관이 있는 사안이니까 수사를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물타기하고 판을 키우지 말아야 한다"며 "이준석 대표께서 이런 사안에 대해서 그렇게 자신 있게 말씀을 거들고 나설 자격이 있는가, 본인은 그런 것부터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당 내부에서도 관련 의혹에 대한 특검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 데 대해서는 "경찰 특별수사팀이 이른 시일 내에 밝히고 결론을 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거리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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