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와 젤렌스키는 내 종전안에 현실적으로 접근해야"
![[런던=AP/뉴시스] 8일 영국 총리관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두번째)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및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회동해 우크라 종전안 등을 논의하던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09.](https://img1.newsis.com/2025/12/08/NISI20251208_0000847151_web.jpg?rnd=20251209074631)
[런던=AP/뉴시스] 8일 영국 총리관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오른쪽 두번째)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비롯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및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회동해 우크라 종전안 등을 논의하던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09.
[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 우크라가 러시아와의 전쟁을 공정한 조건으로 끝낼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약 30개국 지도자 및 대표들과 긴급한 화상회의를 갖는다.
전투가 끝난 뒤 러시아 재침을 막기 위해 우크라에 군병력 파견 의사를 밝혀 '(우크라평화 유지) 의지의 연합군'으로 불리는 모임의 이날 비디오 대화에는 독일, 영국 및 프랑스 지도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8일 런던으로 가서 영국 총리관저에서 키어 스타머 총리를 비롯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및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의견을 나눴다.
젤렌스키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에 어서 빨리 러시아와 종전안 합의하라고 재촉하고 있어 여기에 휘말리지 않도록 우크라 관리들이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이 화상회의가 긴급하게 마련되었다'고 암시하고 있다.
유럽 정부들은 러시아는 물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불관여 요구 및 요청에도 자국의 안보가 걸려 있어 우크라 종전안 협상에 관여해야 마땅하다는 입장이다.
트럼프는 전날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전화로 "거리낌없는 격론을 벌였다"고 밝히면서 젤렌스키에게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하는 협상안과 관련 "현실적인" 우크라 입장을 강력히 요구했다. 어떤 입장이 현실적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트럼프 평화안에 열과 성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인상을 트럼프에게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트럼프 종전안이 러시아에 유리하게 되어 있기도 하지만 미국의 추가 제재를 피하고자 하는 것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11일 우크라 및 유럽이 러시아 재침 봉쇄를 위해 필요하다고 지적해온 "집단 안전보장과 관련하여 추가 제안을 미국에 전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는 "안전보장 문제에서 우리가 우크라만 상대할 수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으나 세 제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전투가 끝난 뒤 러시아 재침을 막기 위해 우크라에 군병력 파견 의사를 밝혀 '(우크라평화 유지) 의지의 연합군'으로 불리는 모임의 이날 비디오 대화에는 독일, 영국 및 프랑스 지도자들이 포함되어 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8일 런던으로 가서 영국 총리관저에서 키어 스타머 총리를 비롯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및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의견을 나눴다.
젤렌스키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에 어서 빨리 러시아와 종전안 합의하라고 재촉하고 있어 여기에 휘말리지 않도록 우크라 관리들이 동분서주하는 가운데 이 화상회의가 긴급하게 마련되었다'고 암시하고 있다.
유럽 정부들은 러시아는 물론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불관여 요구 및 요청에도 자국의 안보가 걸려 있어 우크라 종전안 협상에 관여해야 마땅하다는 입장이다.
트럼프는 전날 유럽 주요국 정상들과 전화로 "거리낌없는 격론을 벌였다"고 밝히면서 젤렌스키에게 러시아에 영토를 양보하는 협상안과 관련 "현실적인" 우크라 입장을 강력히 요구했다. 어떤 입장이 현실적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러시아는 트럼프 평화안에 열과 성으로 관여하고 있다는 인상을 트럼프에게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트럼프 종전안이 러시아에 유리하게 되어 있기도 하지만 미국의 추가 제재를 피하고자 하는 것이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11일 우크라 및 유럽이 러시아 재침 봉쇄를 위해 필요하다고 지적해온 "집단 안전보장과 관련하여 추가 제안을 미국에 전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는 "안전보장 문제에서 우리가 우크라만 상대할 수 없다고 본다"고 덧붙였으나 세 제안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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