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환각 없앤다' 국가데이터처, 메타데이터 표준화 추진

기사등록 2025/12/11 18:09:06

이재명 대통령 주재 내년도 업무보고 사후브리핑

안형준 처장 "데이터기본법 제정해 전 과정 관리"

자살통계, 일자리·사망원인 등 주요 정보와 연계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11.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안형준 국가데이터처장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 주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1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국가데이터처가 내년부터 인공지능(AI)의 환각현상을 없애기 위해 표준화된 통계 메타데이터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더불어 AI 기본사회 구현을 위해 국가데이터 기본법을 제정해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국가데이터처는 11일 '2026년 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업무보고는 올해 통계청에서 국가데이터처로 승격 후 발표한 첫 보고다.

데이터처의 내년 업무방향의 핵심 축은 AI 기본사회 구현과 범정부 데이터 거버넌스 확립이다.
 
안형준 데이터처장은 "AI 기본사회 구현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데이터 활용·관리 체계를 확립하겠다"며 "국가 데이터 기본법을 제정해 데이터 수집부터 연계, 안전한 활용까지 전체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관리하겠다"고 강조다.

이를 위해 국가데이터기본법(가칭)을 제정해 데이터 정책을 총괄·조정하고, 국가데이터위원회를 신설해 데이터 정책을 심의·의결하겠다는 방침이다. 각 기관이 보유한 중요데이터들의 분류체계를 마련하고, 데이터 등록제를 추진한다.

범정부 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도 강화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AI가 환각 현상을 일으키지 않고 쉽게 통계를 읽고 분석할 수 있도록 'AI 친화형 메타데이터'를 구축한다.

안 처장은 "생성형 AI는 표 형태의 통계를 바로 읽지 못한다. 그래서 통계 정의, 의미, 해석 방법, 탐색 경로를 함께 제공하는 AI 친화적 메타데이터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소득이동DB, 사회보장DB 등 여러 부처 자료를 결합한 융합데이터 개발도 확대한다.

국정과제를 지원하는 국가통계 개발도 추진한다. 올해 기준 경제총조사를 통해 산업 생태계 변화를 파악하고, 지역맞춤형 생활인구·투자 동향지표 등을 개발한다.

소비지출 변화를 반영한 품목과 가중치 산정을 통해 소비자물가지수를 개편해 이달부터 공표한다. 

또 통계가 사회 변화를 정확히 반영하도록 내년에 올해 조사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를 공표하고, 불평등 지표에 대한 연구를 강화한다. 그외 자살통계 등도 일자리, 사망원인, 가구구성 등 주요 정보와 연계해 통계를 개선한다.

한편 국가통계 서비스와 인프라도 개선한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 이용자가 원하는 통계표 생성 기능을 추가하고, 아동가구 통계지도, 업종별 통계지도 등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기반 통계정보의 시각화도 추진한다.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안형준 국가데이터 처장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대도약하는 경제, 신뢰받는 데이터' 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2.11. photocdj@newsis.com
[세종=뉴시스] 최동준 기자 = 안형준 국가데이터 처장이 11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년 대도약하는 경제, 신뢰받는 데이터' 국가데이터처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2.1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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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환각 없앤다' 국가데이터처, 메타데이터 표준화 추진

기사등록 2025/12/11 18:09: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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