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해 네 지점에서 실사격 훈련
10일 해경 편대, 8일 만에 다시 센카쿠 영해 진입 순찰
7일 日 본토 근접 항해·6일 전투기 레이더 조사(照射)
![[서울=뉴시스] 중국중앙(CC)TV는 6월 30일 보도를 통해 중국 해군의 첫 항모 랴오닝호와 두 번째 항모 산둥호가 원정 실전화 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함재기가 항모에서 이륙하는 모습. (출처: 중국중앙 TV 캡쳐) 2025.12.11.](https://img1.newsis.com/2025/07/01/NISI20250701_0001881032_web.jpg?rnd=20250701094658)
[서울=뉴시스] 중국중앙(CC)TV는 6월 30일 보도를 통해 중국 해군의 첫 항모 랴오닝호와 두 번째 항모 산둥호가 원정 실전화 훈련을 마치고 기지로 복귀했다고 전했다. 함재기가 항모에서 이륙하는 모습. (출처: 중국중앙 TV 캡쳐) 2025.12.11.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일본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의 지난달 7일 ‘대만 유사 사태’ 발언 이후 중국과 긴장이 높아지고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바다와 하늘에서 중국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은 중국해사안전국은 웹사이트를 통해 롄윈강해사안전국이 1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 서해 남부 해역 일부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롄윈강 해사안전국은 하루 전인 10일 서해의 네 지점에서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다고 예고하고 해당 해역에 대한 진입 금지를 경고했다.
중국 해경은 10일에는 2501편대가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를 순찰했다고 밝혔다.
중국 해경 선박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센카쿠 열도를 순찰한 것은 2일 이후 8일 만이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9일까지 25일 연속으로 센카쿠 열도 인근 해역에서 중국 해경 함정을 포착했다.
산케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 순찰정은 9일에도 오키나와현 센카쿠 열도 인근 해역에서 중국 해경 선박 4척을 포착했다.
일본 제11해안경비대본부는 모든 중국 해경 함정이 기관총으로 무장하고 있다며 밝히고 중국 해경 함정들에게 영해에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앞서 일본 제11해안경비대 사령부는 2일 새벽 2시 30분경 기관총으로 무장한 중국 해경 경비정 2척이 센카쿠 열도 인근 일본 영해에 진입해 조업 중이던 일본 어선에 접근했다고 보고했다. 일본 순찰정은 즉각 퇴각 명령을 내렸다.
올해 들어 중국 해경 경비정이 센카쿠 열도 주변 해역에 진입한 29번째 사례로 지난달 11월 16일에도 진입한 바 있다.
중국 해경은 10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10일 2501함정 편대가 우리 영해 안에서 순찰했다”고 센카쿠 열도에 대한 영유권을 강조하며 “중국 해경이 법에 따라 전개하는 권리 수호 순찰 활동”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센카쿠열도 주변 순찰 내용을 수시로 공개하며 영토·영해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명분을 쌓아왔다.
대만중앙통신은 11일 “일본이 자국의 이른바 ‘핵심 이익’을 침해하는 듯한 발언이나 행동을 할 때마다 해경선을 보내 무력시위를 벌였다”고 전했다.
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호가 7일 일본 혼슈에 접근해 항해했다며 일본 방위성이 이동 궤적을 공개했다.
랴오닝함 항모 전단은 이날 미야코 해협 동쪽에서 훈련을 진행 중이었으며 류큐 열도 동쪽을 따라 북상했다.
6일 랴오닝함에서 발진한 전투기가 오키나와섬 인근 공해 상공에서 일본 자위대 전투기를 향해 두 차례 레이더를 조사(照射)했다고 일본은 밝혔다.
이는 미사일 공격 전 거리 확인 등을 위한 위협적 행위라고 일본은 주장하고 있다.
반면 중국측은 “함재기가 비행 훈련 시 수색 레이더를 가동하는 것은 통상적인 관행이자 비행 안전을 보장하는 정상적인 작업(9일 외교부 대변인 브리핑)이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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