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AP/뉴시스]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 인파가 몰려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자료사진. 2025.12.11](https://img1.newsis.com/2024/12/25/NISI20241225_0001729246_web.jpg?rnd=20241225155448)
[시드니=AP/뉴시스] 호주 시드니 본다이 비치에 인파가 몰려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자료사진. 2025.12.1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5년 11월 호주 실업률은 4.3%로 전월과 같았다고 ABC 방송과 마켓워치, RTT 뉴스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호주 연방통계청(ABS)이 이날 발표한 11월 고용통계를 인용해 실업률이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4.4%로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0.1% 포인트 밑돌았다. 실업률은 9월에는 4.5%로 지난 2021년 11월 이래 가장 높았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2만3100명 줄었다. 시장 예상은 2만명을 증가인데 실제로는 이를 훨씬 하회했다. 10월은 4만1200명 늘어난 바 있다.
9개월 만에 대폭 마이너스로 노동시장 감속을 나타내면서 호주 준비은행(RBA)이 당장 금리인상을 단행할 필요성은 약해졌다.
풀타임 고용이 5만6500명 감소한 반면 파트타임 고용은 3만5000명 증대했다.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선 1.3% 늘었지만 올해 3.5% 증가에서 대폭 감속해 인구 증가율 2%에도 미치지 못했다.
노동 참여율은 전월 66.9%(조정치)에서 66.7%로 0.2% 포인트 저하했다. 노동시간은 전월과 같았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노동시장 약화는 일부 실제 경제 흐름이나 기조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는 일시적이고 우발적인 변동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며 10월에 고용자 수가 크게 증가한 만큼 11월에는 어느 정도 반작용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월간 변동에 지나치게 주목하기보다는 기조적인 흐름을 보는 게 중요하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노동시장은 점차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용지표 발표 후 호주 달러는 0.1% 하락한 1호주달러=0.6667달러로 거래됐다.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9틱 오른 95.85을 기록했다.
스와프 시장에서는 호주 중앙은행이 내년 2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율을 23%, 5월은 70%로 각각 점쳤다.
호주 준비은행(RBA)은 올해 들어 3차례 기준금리를 내린 다음 11월에는 3.60%로 동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