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회, 폴란드 첫 원전 건설 지원 패키지 승인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폴란드 첫 원자력 발전소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지원 패키지를 승인했다고 11일(현지시간) 유로뉴스가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폴란드 탈탄소 에너지 전략의 핵심이다.

폴란드 원전공사(PEJ)는 발트해 연안인 루비아토브 코팔리노 지역에 1250㎿ 규모 AP1000급 원자로 3기를 지을 예정이다.

2028년 착공해 2030년대 후반 상업 운전을 하는 것이 목표로 사업비가 420억유로(72조3900억원)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는 미국 기업인 웨스팅하우스와 벡텔 컨소시엄이 맡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12월 폴란드가 요청한 원전 건설 지원 패키지에 대한 적합성 조사에 착수했다.

지원의 적절성과 비례성, 전력시장의 잠재적 왜곡 가능성, EU 법규 준수 여부 등을 검토한 결과, EU 지원 규정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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