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에 일본 입장 계속 설명·발신할 것"
![[도쿄=AP/뉴시스]지난 10월 21일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이 총리 관저로 들어서고 있다. 2025.12.11.](https://img1.newsis.com/2025/10/21/NISI20251021_0000732034_web.jpg?rnd=20251021153357)
[도쿄=AP/뉴시스]지난 10월 21일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이 총리 관저로 들어서고 있다. 2025.12.11.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일본 방위상이 서방 고위급 인사들과 연이어 온라인 회담을 갖고 중·일 간 전투기 '레이더 조사(照射·겨냥해서 비춤)'에 대한 우려를 공유한 데 대해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에 일본의 입장을 계속 설명·발신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11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책과 입장에 대해 각국의 이해를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11일 현지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전날 밤 구이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잇따라 온라인 회담을 가졌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이 회담에서 중국 전투기의 간헐적 레이더 조사, 중국군과 러시아군 폭격기의 일본 영공 주변 공동 비행 등을 설명하고 강한 우려를 공유했다.
![[도쿄=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올해의 신어·유행어'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아 트로피를 들고 미소 짓고 있다. 그는 총리 당선 시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계속 일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는데 이것이 올해의 유행어로 선정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본인의 의지를 강조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과로를 부추기거나 장시간 노동을 미덕으로 여기라는 뜻은 전혀 없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25.12.04.](https://img1.newsis.com/2025/12/04/NISI20251204_0000835518_web.jpg?rnd=20251204142136)
[도쿄=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올해의 신어·유행어'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아 트로피를 들고 미소 짓고 있다. 그는 총리 당선 시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계속 일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는데 이것이 올해의 유행어로 선정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본인의 의지를 강조하고 싶었을 뿐"이라며 “과로를 부추기거나 장시간 노동을 미덕으로 여기라는 뜻은 전혀 없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25.12.04.
기하라 장관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관련해서는 "미국은 일본의 최대 투자 대상국이자 주요 교역 상대국인 만큼 이번 결정이 여러 경로를 통해 일본 경제에 미칠 가능성이 있는 영향을 면밀히 주시해 나가겠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자여행허가(ESTA) 제도에서 개인의 소셜미디어(SNS) 정보를 요구하는 방안을 내놓은 데 대해서는 "일본인 여행자에 대한 영향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관점에서 미국 측에 추가적인 정보 제공을 요청하는 등 다시 한 번 일종의 설명을 요구했다"며 "미국 측과 긴밀히 의견을 교환하면서 동향에 대해 상황 파악을 계속해 나가고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오른 것과 관련해서는 "다카이치 총리는 정책에 밝고, 시시각각 변하는 세계 정세에 맞춰 정보 수집과 분석·공부를 계속하는 리더"라며 "그런 면이 매우 파워풀하다고 느낀다"고 평가했다.
일본에서 여성의 정치 참여가 뒤처져 있다는 지적에는 "정치 분야에서 남녀 공동참여는 정치에 국민의 뜻을 더 잘 반영하기 위해 중요하다"며 "정부가 각 정당에 여성 후보 비율 제고를 요청하고 괴롭힘 방지 교육과 지방의회에서 육아·간병과 의정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지원해 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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