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李·민주, 놀라울 정도로 생각 일치…'사법개혁' 일치단결해달라"

기사등록 2025/12/11 13:55:27

최종수정 2025/12/11 14:38:24

鄭 "당정대 이견 분명히 없어…당정대 원보이스로 차돌같이 단결"

김병기 "野, 민생 법안마저 볼모로 잡아…흔들림 없는 의지 필요"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청래(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김병기 원내대표와 참석해 있다. 2025.12.09.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정청래(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김병기 원내대표와 참석해 있다. 2025.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이창환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당정대(당과 정부, 대통령실)간 바늘구멍 만한 빈틈도 없이 의견이 일치했다"며 "앞으로도 원 팀, 원 보이스로 굳건히 단결해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대통령과 당 지도부 만찬 사실을 언급하며 "장시간 많은 대화를 나누는 매우 유익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정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를 관저 만찬에 초청해 이들과 민주당이 추진 중인 사법개혁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 대표는 "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당정대 간 바늘구멍 만한 빈틈도 없이 의견이 일치했다"며 "전반적인 논의를 다 했고, 어쩜 이렇게 당의 생각과 대통령님 생각이 일치하는지 약간 놀라울 정도로 일치했다"고 했다.

그는 "우리 앞에 놓여진 여러가지 개혁 과제는 중단 없이 추진하되, 지혜롭게 추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왔다"며 "훌륭한 축구 선수는 상대방 태클마저 피하면서 골을 넣는다. 우리 또한 그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정대간 이견은 없다는 말씀을 분명히 드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 의원님들께서 십분 이해하셔서 일치단결된 언행을 해 달라"며 "당정대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원팀, 원보이스로 굳건하게 차돌같이 단결해서 앞으로 나아간다는 것이 기조"라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의원들께서 지금까지 한 목소리로 잘 해오신 것처럼 이번 사법개혁안이 통과될 때까지 조금 더 힘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지금 민생 법안마저도 볼모로 잡고 있는데 본인들이 낸 것만 한 30여건에 이른다고 한다. 자신들이 발의한 법안까지 (볼모로) 잡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일요일까지 필리버스터가 진행될 것 같다"며 "저희 당은 민생을 책임지는 여당이다. 의원들께 당대표가 말씀하셨듯 가장 필요한 것이 흔들림 없는 의지이다. 조금만 더 고생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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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李·민주, 놀라울 정도로 생각 일치…'사법개혁' 일치단결해달라"

기사등록 2025/12/11 13:55:27 최초수정 2025/12/11 14: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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