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폭격기 전개에…미일, 동해 전투기 공동 훈련 맞불

기사등록 2025/12/11 13:22:50

최종수정 2025/12/11 14:10:24

지지통신 "미일 협력으로 중러 견제"

[동해=AP/뉴시스]미일 전투기가 지난 10일 동해 상공에서 공동 훈련을 했다고 일본 정부가 11일 발표했다. 중러 폭격기 공동 비행에 대응한 모습이다. 2022년 5월25일 일본 자위대가 제공한 사진으로,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 3대(사진 앞)와 미군 F-16 전투기 4대가 동해 상공을 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2025.12.11.
[동해=AP/뉴시스]미일 전투기가 지난 10일 동해 상공에서 공동 훈련을 했다고 일본 정부가 11일 발표했다. 중러 폭격기 공동 비행에 대응한 모습이다. 2022년 5월25일 일본 자위대가 제공한 사진으로,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 3대(사진 앞)와 미군 F-16 전투기 4대가 동해 상공을 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2025.12.1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일 전투기가 지난 10일 동해 상공에서 공동 훈련을 했다고 일본 정부가 11일 발표했다. 중러 폭격기 공동 비행에 대응한 모습이다.

11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한국 합동참모본부 격)는 전날 항공자위대 전투기 6대와 미군 B-52 전략폭격기 2대가 동해 상공에서 공동 훈련을 했다고 발표했다.

항공자위대 F-35 전투기 3대와 F-15 전투기 3대가 동해 상공에서 미군의 B-52와 합류해 합동 전술 훈련을 벌였다.

앞서 지난 9일 러시아 폭격기 2대가 중국 폭격기 2대와 합류해 오키나와(沖縄) 본섬과 미야코지마(宮古島) 사이를 지나 시코쿠(四国) 앞바다까지 비행했다고 일본 방위성이 발표했다.

당시 항공자위대 전투기가 긴급 발진해 대응했다. 일본 주변에서 중러 폭격기 공동 비행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었다. 오키나와에서 시코쿠 바다로 비행한 것은 처음이었다.

게다가 태평양에서는 중국의 항공모함 랴오닝함이 전개 중이다.

지지통신은 이번 미일 전투기 공동 훈련에는 "일미(미일) 협력으로 중러를 견제하려는 목적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총리의 대만 유사시 일본의 개입 가능성 발언으로 중일 관계가 악화된 가운데, 지난 6일에는 전투기 레이더 조사 사태가 벌어졌다. 군사 긴장까지 감도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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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러 폭격기 전개에…미일, 동해 전투기 공동 훈련 맞불

기사등록 2025/12/11 13:22:50 최초수정 2025/12/11 1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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