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 '명품 스포츠도시' 도약 본격화…KFA 공인 인증

기사등록 2025/12/11 12:04:04

삼척시 축구장, KFA 공인 1등급 축구장 확보

삼척시 축구장 A구장 전경.(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시 축구장 A구장 전경.(사진=삼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척=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삼척시가 체육 인프라 확충과 경쟁력 있는 스포츠 환경 구축에 속도를 내며 '명품 스포츠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삼척복합체육공원 축구 B구장이 대한축구협회(KFA)의 공인 인증 1등급을 획득하면서, 삼척시가 전국 단위 축구대회 유치와 전지훈련지 경쟁에서 한층 우위를 점하게 됐다.

지난 7월 인조잔디를 전면 교체한 B구장은 KFA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하며 최상급 품질과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충격 흡수성, 공의 회전 저항, 표면 평탄성 등 수십 가지 항목에서 기준을 만족해야 하는 1등급 인증은 단순한 시설 개선이 아니라 '공식 경기 개최가 가능한 전국 표준 경기장'이라는 국가적 인증을 의미한다.

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축구 A구장에도 총사업비 8억2000만원을 투입해 인조잔디 교체 공사를 완료했으며 현재 KFA 공인 인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두 개 구장이 모두 공인 인증을 확보할 경우, 삼척시는 강원권 최고 수준의 축구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삼척시가 공인 인증에 이처럼 공을 들이는 이유는 명확하다.

KFA 공인 구장은 공식 경기·전국대회 개최의 필수 요건, 전지훈련팀 유치 시 가장 먼저 평가되는 요인, 선수 부상 최소화·경기력 향상에 직결되는 환경 때문이다.

즉 공인 인증은 지역 체육시설의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를 넘어 스포츠 마케팅 경쟁력, 지역경제 효과, 도시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높이는 핵심 요소다.

삼척시는 이미 지난해 도계공설운동장의 인조잔디와 육상트랙을 전면 교체하고 KFA 1등급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시는 지역별 균형 있는 체육 인프라 구축을 지속 추진하며, '시민 건강 증진'과 '스포츠 산업 기반 확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잡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B구장에 이어 A구장도 최고 수준의 규격으로 완성해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앞으로도 체육 시설 현대화와 스포츠 마케팅 강화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는 스포츠 중심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삼척시, '명품 스포츠도시' 도약 본격화…KFA 공인 인증

기사등록 2025/12/11 12:04:0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