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 내년 경북교육감 출마 선언

기사등록 2025/12/11 11:33:06

[안동=뉴시스]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이 11일 경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경북교육감 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5.12.11. spring@newsi.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이 11일 경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경북교육감 선거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2025.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김상동 전 경북대학교 총장(현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이 11일 경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내년 경북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총장은 출마 선언문에서 "경북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기 위해 교육감 선거에 나선다"며 "경북대 총장, 경북도립대 총장, 경북인재평생교육재단 대표이사로서 쌓아온 교육행정 경험과 리더십으로 경북교육을 새로운 시대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 공약으로 ▲공교육 레벨업과 미래형 학생 중심 교육 ▲지역과 함께하는 협력교육 중심 평생교육 ▲교사가 존중받는 학교와 투명한 교육행정 ▲올바른 인성교육 강화 ▲미래 교육 기반 구축을 위한 학제·입시제도 혁신 등을 제시했다.

공교육 혁신 방안으로는 AI와 IB를 결합한 'AIB 교육' 도입, 창의성 중심 수업 강화, 과정형 상담제 정착, 능동적 교실수업(ACL) 시스템 구축 등으로 학생 개개인의 잠재력과 학력을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또 대학, 지자체, 마을이 함께하는 지역연계 교육모델로 학교 중심 평생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다문화·이주배경 학생까지 포용하는 교육공동체를 실현하겠다는 비전도 내놨다.

교권 보호와 교육행정 혁신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전 총장은 "불필요한 행정 부담을 줄이고 교사가 수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며 연구안식제 도입, 투명한 승진체계, 학급당 학생 수 적정화, 담임교사 교과 수업 경감 등을 약속했다.

인성교육 강화로 협력과 배려, 책임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교육을 경북교육의 핵심 가치로 삼겠다고도 밝혔다.

고교학점제에 부합하는 대학입시제도 개선, 학제 개편 논의, 학교폭력 및 악성민원으로부터 학교를 보호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 추진 등 '혁신 방안'도 소개했다.

다른 출마 예상자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모든 분들과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고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며 "보수진영의 분열이 아니라 경북교육을 살리기 위한 책임 있는 단일화 논의라면 그 어떤 제안에도 성실하게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김상동 전 경북대 총장, 내년 경북교육감 출마 선언

기사등록 2025/12/11 11:33:0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