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佛·獨 정상과 우크라 문제 강경한 어조로 통화"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DB)](https://img1.newsis.com/2025/11/28/NISI20251128_0000820985_web.jpg?rnd=20251128100844)
[팜비치=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뉴시스DB)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유럽은 이번 주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회담을 추진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며 더욱 전향적인 답변을 먼저 받길 원한다고 얍박했다.
CNN, AFP통신,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40분간 통화한 것에 대한 취재진 질의에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상당히 강경한 어조로 통화했다.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겠다"며 "우리는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은 우리가 이번 주말 유럽에서 열리는 회담에 참석하길 원하지만, 그것은 그들은 어떤 의견을 갖고 오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는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러우전쟁 종전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말한다"며 "곧 해결책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유럽 외교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압박 속에서 논의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평화협상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차기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선거가 언제 치러질지 궁금하다. 우크라이나는 민주주의 국가다. (선거를 실시한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전에 러우 협상이 타결되길 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선거도 압박하고 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선거의 신뢰성이 담보되면 전쟁 중이라도 "60~90일 내에 실시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정부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확인했다.
영국 총리실은 "양측은 미국 주도로 진행 중인 평화 협상의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며 "우크라이나의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 달성과 살상을 끝내기 위한 노력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안에 대한 집중적인 작업이 진행 중이며, 향후 며칠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엑스(X)를 통해 "생말로 시청에서 동료 정상들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우크라이나 문제를 진전시키기 위해 40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독일 총리실도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계획에 대한 집중적인 작업이 앞으로 며칠간 계속될 것"이라며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와 유럽-대서양 지역의 공동 안보에서 결정적인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미국 측 종전안에 대한 수정안을 전달했다. 20개항으로 된 평화협정 기본 틀과 안보 보장, 재건 등에 관한 3개 문서다.
이 내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유럽 외교관 2명에 따르면 문서엔 최전선을 따라 비무장 지대(DMZ)를 설치하는 제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 5조(집단방위)식 안보 보장과 2027년까지 유럽연합(EU) 가입 요구도 담겼다. '나토 가입 영구 금지' 문구를 삭제했는데,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한 언급 자체가 빠졌다. 미국과 러시아 모두 강조해 온 우크라이나 선거 실시도 포함됐다.
그러나 아직 이견이 완전히 좁혀진 것은 아니다.
특히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미국의 공식 인정은 당초 미국의 제안에 반한다. 또 우크라이나군 규모를 80만 명으로 제시했는데, 이것은 미국의 28개항 초안 60만 명보다 소폭 상향한 것이다. 아울러 러시아 해외 동결 자산 처리 문제는 미국과 러시아가 결정하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NN, AFP통신, 키이우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 시간)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40분간 통화한 것에 대한 취재진 질의에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상당히 강경한 어조로 통화했다.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보겠다"며 "우리는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은 우리가 이번 주말 유럽에서 열리는 회담에 참석하길 원하지만, 그것은 그들은 어떤 의견을 갖고 오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우리는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러우전쟁 종전이)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말한다"며 "곧 해결책이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 유럽 외교관도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압박 속에서 논의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평화협상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현실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차기 대통령 선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선거가 언제 치러질지 궁금하다. 우크라이나는 민주주의 국가다. (선거를 실시한지)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크리스마스 전에 러우 협상이 타결되길 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선거도 압박하고 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선거의 신뢰성이 담보되면 전쟁 중이라도 "60~90일 내에 실시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영국, 프랑스, 독일 정부도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확인했다.
영국 총리실은 "양측은 미국 주도로 진행 중인 평화 협상의 진행 상황을 논의했다"며 "우크라이나의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 달성과 살상을 끝내기 위한 노력을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안에 대한 집중적인 작업이 진행 중이며, 향후 며칠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엑스(X)를 통해 "생말로 시청에서 동료 정상들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 우크라이나 문제를 진전시키기 위해 40분간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독일 총리실도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계획에 대한 집중적인 작업이 앞으로 며칠간 계속될 것"이라며 "정상들은 우크라이나와 유럽-대서양 지역의 공동 안보에서 결정적인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는 데 동의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날 미국 측 종전안에 대한 수정안을 전달했다. 20개항으로 된 평화협정 기본 틀과 안보 보장, 재건 등에 관한 3개 문서다.
이 내용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유럽 외교관 2명에 따르면 문서엔 최전선을 따라 비무장 지대(DMZ)를 설치하는 제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 5조(집단방위)식 안보 보장과 2027년까지 유럽연합(EU) 가입 요구도 담겼다. '나토 가입 영구 금지' 문구를 삭제했는데, 나토 가입 문제에 대한 언급 자체가 빠졌다. 미국과 러시아 모두 강조해 온 우크라이나 선거 실시도 포함됐다.
그러나 아직 이견이 완전히 좁혀진 것은 아니다.
특히 러시아가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영토에 대한 미국의 공식 인정은 당초 미국의 제안에 반한다. 또 우크라이나군 규모를 80만 명으로 제시했는데, 이것은 미국의 28개항 초안 60만 명보다 소폭 상향한 것이다. 아울러 러시아 해외 동결 자산 처리 문제는 미국과 러시아가 결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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