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향사랑기부금 누적 100억 돌파 '전국 최초'

기사등록 2025/12/11 10:41:48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2년11개월 만에 전국 최초로 누적 모금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8일 오전 2시께 100억원(모금 건수 9만5542건)을 넘어섰으며 10일에는 올해 모금액이 50억원(모금 건수 4만9201건)을 돌파했다.

2023년 1월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도는 2023년 18억2335만원(1만6608건), 2024년 35억9244만원(3만3923건)을 모금했다.

누적 기부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대가 전체 모금액의 31.6%로 가장 많이 기부했으며 40대 28.1%, 50대 20.3%가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28.3%, 서울이 27.1%로 수도권 지역 기부가 두드러졌다. 10만원 이하 기부자가 전체의 90.9%를 차지해 소액 기부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답례품 주문 건수는 8만6611건으로 매출은 총 26억5497만원으로 집계됐다. 가장 인기 있었던 답례품 품목은 감귤로 전체 공급 건수의 23%를 차지했으며 수산물(18%), 돼지고기(17%)가 뒤를 이었다.

도는 누적 100억원 달성을 기념해 이날부터 23일까지 '기부자 추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내 '고향사랑e음'에서 도에 10만원 이상 기부자를 추천한 사람이 네이버폼으로 응모하면 선착순 500명에게 네이버페이 또는 스타벅스 1만원권을 지급한다. 제주도민, 미기부자, 기기부자 모두 추천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를 향한 따뜻한 마음으로 동참해준 모든 기부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이 지역 발전을 위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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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고향사랑기부금 누적 100억 돌파 '전국 최초'

기사등록 2025/12/11 10:41:4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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