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 운영 결과 분석해 확대"
![[제주=뉴시스] 공공기관 1회용품 금지 포스터.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1/NISI20251211_0002015669_web.jpg?rnd=20251211102704)
[제주=뉴시스] 공공기관 1회용품 금지 포스터. (사진=제주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도는 공공기관 회의에서 발생하는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도청 본청 부서를 중심으로 '또시 회의 키트' 시범 대여 서비스를 우선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또시'는 '다시'라는 뜻의 제주어로 '또시 회의 키트'는 종이 명패·종이컵 등 일회성 회의 물품을 전자 명패, 다회용컵(또시컵)·물병, 목재 트레이·메모판 등 다회용·목재 기반 구성품으로 대체한 친환경 회의 키트다.
이번 시범사업은 공공기관 1회용품 사용 금지·반입 금지 계획이 현장에서 선언적 수준에 머물렀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질적 대체 수단을 제공함으로써 공공부문의 탈(脫)1회용품 문화를 실천적으로 확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범기간에는 최대 15명 규모 회의에서 '또시 키트'를 이용할 수 있으며 회의 1주일 전 자원순환과에 신청 후 수령·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정기 회의는 사전 협의 시 지속 대여도 가능하다.
도는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대여 규모 및 운영 기관 확대, 구성품 다양화 등 확산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내년에는 공공기관 대상 1회용품 사용 금지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강애숙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또시 회의 키트'가 공공회의 전반에 자리잡고 민간으로도 자연스럽게 확산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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