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융합 OTT 글로벌 진출 지원 성과공유회
AI 더빙 입힌 K-채널 20개, 22개국 순차 공개
"국내 미디어 업계 구조적 붕괴 위기 직면"
"해외 진출로 새로운 기회…적극 직원할 것"
![[서울=뉴시스] 국가별 K-채널 송출 개수(중복 채널 포함 현재 총 83개)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25.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1/NISI20251211_0002015609_web.jpg?rnd=20251211095324)
[서울=뉴시스] 국가별 K-채널 송출 개수(중복 채널 포함 현재 총 83개) (사진=과기정통부 제공) 25.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K-FAST(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글로벌 진출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 참여사가 68개로 출범 당시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공지능(AI) 더빙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K-채널 20개가 22개국 시청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11일 오후 2시 보코 서울 강남에서 'AI 융합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글로벌 진출 확산 지원' 사업 성과 공유와 글로벌 FAST 시장 대응 논의를 위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AI 더빙 특화 K-FAST 확산 지원 사업의 올해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FAST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각 분야 전문가들은 글로벌 FAST 시장 변화와 대응 전략, 오디오 AI 기술과 경쟁력 강화 방안, FAST 광고와 생태계를 주제로 글로벌 FAST 생태계에서의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글로벌 K-FAST 얼라이언스'를 출범시켰다. K-FAST 글로벌 진출을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플랫폼, 콘텐츠, 융합미디어, AI 미디어 등 다양한 기업간 협업을 위해서다. 얼라이언스 참여기업·기관은 출범 당시 22개에서 현재 68개로 3배 이상 늘었다.
이와 함께 올해 추경에서 확보한 80억원으로 6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AI 더빙 특화 K-FAST 채널을 추진했다. 각 컨소시엄은 드라마, 영화, 예능뿐만 아니라 푸드, 게임, 여행 등 다양한 장르의 K-채널 20개를 AI 더빙으로 구축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1200여편, 1400여시간 분량의 K-콘텐츠를 화질 개선과 영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더빙 후 22개국 시청자에게 20개 채널(중복 포함 총 83개)을 통해 제공한다.
얼라이언스 의장인 김성철 고려대 교수는 "국내 미디어 플랫폼과 콘텐츠는 글로벌 OTT에 의존하는 단계를 넘어 종속이 심화되는 상황으로 구조적 붕괴 위기에 직면해있다"며 "이 위기를 극복하고 FAST와 AI로의 전환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내기 위해 기업들의 역량 결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AI 더빙 특화 채널 구축은 K-콘텐츠가 K-FAST 플랫폼을 통해 직접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통로이자 우리 기업이 AI 더빙 기술과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K-플랫폼 구축과 AI 융합을 통해 국내 플랫폼·AI 더빙·콘텐츠 기업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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