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함 도입 앞둔 캐나다군, 한미훈련 참가 중인 안무함 첫 편승

기사등록 2025/12/11 10:00:35

3000t급 잠수함에 외국군 최초 편승해 훈련 참여

우리 잠수함 우수성 소개 등 잠수함 수출 홍보 지원

[서울=뉴시스] 해군은 한미 연합대잠전 훈련인 '2025 사일런트 샤크(Silent Shark) 훈련'에 참가 중인 안무함(SS-Ⅲ, 3000톤급)에 캐나다 잠수함승조원을 편승시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해상훈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에 외국군 잠수함승조원이 편승해 훈련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에티엔 랑글루아 캐나다 잠수함사령부 주임원사가 안무함에 편승해 한국 잠수함의 우수한 성능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5.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해군은 한미 연합대잠전 훈련인 '2025 사일런트 샤크(Silent Shark) 훈련'에 참가 중인 안무함(SS-Ⅲ, 3000톤급)에 캐나다 잠수함승조원을 편승시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해상훈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에 외국군 잠수함승조원이 편승해 훈련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은 에티엔 랑글루아 캐나다 잠수함사령부 주임원사가 안무함에 편승해 한국 잠수함의 우수한 성능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사진=해군 제공) 2025.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해군은 한미 연합대잠전 훈련인 ‘2025 사일런트 샤크(Silent Shark) 훈련’에 참가 중인 안무함(SS-Ⅲ·3000t급)에 캐나다 잠수함승조원을 편승시켜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해상훈련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에 외국군 잠수함승조원이 편승해 훈련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장보고급 잠수함(SS-1·200t급)과 손원일급 잠수함(SS-Ⅱ·1800t급)의 경우, ‘사일런트 샤크 훈련’을 비롯해 ‘환태평양훈련(RIMPAC)’ 등 연합훈련 기간 중 한국과 외국 해군 잠수함승조원들이 교환 편승한 바 있다.

안무함에 편승한 캐나다 해군은 에티엔 랑글루아 캐나다 잠수함사령부 주임원사다. 랑글루아 주임원사는 캐나다 빅토리아급 잠수함 승조 경력을 가진 음탐 군사특기 27년 차 부사관이다.

안무함 승조원들은 훈련 기간 중 대잠훈련, 자유공방전, 연합 대잠전 등을 진행하며 랑글루아 주임원사에게 잠수함 운용 절차를 소개하고 도산안창호급 잠수함의 성능을 설명했다.

안건영(대령) 안무함장은 "캐나다 해군의 이번 훈련 편승 체험이 한국 해군 잠수함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 해군이 K-해양방산 수출에 기여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는 1998년 영국 해군으로부터 도입해 보유 중인 2400t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하기 위해 3000t급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향후 20~30년 이어질 유지·보수·정비(MRO)까지 감안하면 최대 60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랑글루아 주임원사는 "한국 해군 잠수함 승조원들과 끈끈한 유대를 형성하고 한국 잠수함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국 해군의 지속적인 교류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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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도입 앞둔 캐나다군, 한미훈련 참가 중인 안무함 첫 편승

기사등록 2025/12/11 10:00: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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