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관리재정수지 적자 86조 넘어…역대 세 번째 규모

기사등록 2025/12/11 10:00:11

기획재정부, 월간 재정동향 12월호 발표

10월까지 통합재정수지 44조, 관리재정수지 86조 적자

10월말 기준 중앙정부채무, 1275.3조…전월比 16.3조↑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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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올해 10월까지 나라살림살이를 나타내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86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2020년, 2022년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큰 적자다.

기획재정부가 11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12월호'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누적 총수입은 전년보다 42조1000억원 증가한 540조8000억원, 총지출은 55조6000억원 늘어난 584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44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수지 흑자를 제외해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86조100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10월까지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전년 같은달(75조7000억원 적자)보다 10조5000억원 늘었다. 이는 2020년(90조6000억원), 2022년(86조3000억원) 이후 역대 세 번째 규모다.

정부는 올해 연간 관리재정수지 적자를 2차 추가경정예산 기준 111조6000억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세수입은 330조7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조1000억원 증가했고, 세외수입은 26조4000억원으로 2조3000억원 늘었다. 기금수입은 183조7000억원으로 2조8000억원 증가했다.

10월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1275조3000억원으로 9월말(1259조원)보다 16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 가운데 국채 잔액은 1273조8000억원이다.

1~11월 국고채 발행량은 220조8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95.5%이다. 2차 추경에 따른 올해 국고채 발행한도액은 231조1000억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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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까지 관리재정수지 적자 86조 넘어…역대 세 번째 규모

기사등록 2025/12/11 10:00: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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