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상징구역 유엔기 게양. yulnet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1/NISI20251211_0002015560_web.jpg?rnd=20251211093251)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상징구역 유엔기 게양.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재한유엔기념공원관리처는 오는 12일 오후 2시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 내 참전용사묘역에서 태국 유엔군으로 한국전에서 싸웠던 고(故) 마놋 품마니껀씨와 나롱 얨니욤씨 등 참전용사 2명의 안장식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안장식에는 마놋 품마니껀 참전용사의 딸과 손자, 나롱 얨니욤 참전용사의 아들, 타니 상그랏 주한태국대사,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하대국 외교부 아세안협력과장, 유엔군사령부 데릭 맥컬리 부사령관, 유엔평화봉사단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안장식은 개식, 추모사, 유해 안장 및 허토, 헌화, 묵념, 유가족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태국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대한민국에 식량 지원을 제안했지만, 유엔사무총장의 긴급 군사지원 요청에 따라 해군과 지상군을 파병했다. 두 참전용사는 이같은 국제적 결정 속에서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했다.
품마니껀 참전용사는 1950년 10월부터 1951년 7월까지 태국 해군 소속으로 복무하며 방파콩함의 함포 운용 임무를 담당했다. 1926년 3월2일생인 그는 2021년 10월31일 만 95세의 나이로 자국에서 별세했다. 유가족은 고인이 한국전 참전 경험을 큰 명예로 생각해 왔으며, 한국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겼기 때문에 유엔기념공원 안장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롱 얨니욤 참전용사는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한 강한 의지로 2차례나 파병에 참여했던 태국 육군 참전용사였다. 1950년 11월5일부터 이듬해 9월16일까지 첫 복무를 했으며, 이어 1952년 7월22일부터 같은해 12월13일까지 다시 파병돼 평양 철수 지원, 38도선 남북 지역 작전과 의정부 일대 작전을 수행했다. 1929년 1월1일 출생인 그는 2017년 7월6일 만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유가족들은 고인이 생전 한국전 참전용사로 세계 평화와 자유를 수호한 것을 자랑스러워했으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을 희망했다.
서정인 유엔기념공원관리처장은 "두 참전용사는 혹독한 전장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용기 있게 싸웠다"며 "우리 관리처는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예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태국 참전용사들의 안장으로 유엔기념공원에는 총 14개국 2336명의 유엔군이 잠들게 됐으며, 참전용사묘역에는 34명의 참전용사가 사후 안장돼 영면 중이다.
태국의 경우 지난해 11월11일 롯 아싸나판 참전용사의 안장을 시작으로 이번 두 명을 포함해 총 3명의 참전용사가 잠들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안장식에는 마놋 품마니껀 참전용사의 딸과 손자, 나롱 얨니욤 참전용사의 아들, 타니 상그랏 주한태국대사, 강윤진 국가보훈부 차관, 하대국 외교부 아세안협력과장, 유엔군사령부 데릭 맥컬리 부사령관, 유엔평화봉사단 등 40여 명이 참석한다.
안장식은 개식, 추모사, 유해 안장 및 허토, 헌화, 묵념, 유가족 인사말 등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태국은 6·25전쟁이 발발하자 대한민국에 식량 지원을 제안했지만, 유엔사무총장의 긴급 군사지원 요청에 따라 해군과 지상군을 파병했다. 두 참전용사는 이같은 국제적 결정 속에서 유엔군의 일원으로 참전했다.
품마니껀 참전용사는 1950년 10월부터 1951년 7월까지 태국 해군 소속으로 복무하며 방파콩함의 함포 운용 임무를 담당했다. 1926년 3월2일생인 그는 2021년 10월31일 만 95세의 나이로 자국에서 별세했다. 유가족은 고인이 한국전 참전 경험을 큰 명예로 생각해 왔으며, 한국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겼기 때문에 유엔기념공원 안장을 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롱 얨니욤 참전용사는 세계 평화를 지키기 위한 강한 의지로 2차례나 파병에 참여했던 태국 육군 참전용사였다. 1950년 11월5일부터 이듬해 9월16일까지 첫 복무를 했으며, 이어 1952년 7월22일부터 같은해 12월13일까지 다시 파병돼 평양 철수 지원, 38도선 남북 지역 작전과 의정부 일대 작전을 수행했다. 1929년 1월1일 출생인 그는 2017년 7월6일 만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유가족들은 고인이 생전 한국전 참전용사로 세계 평화와 자유를 수호한 것을 자랑스러워했으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을 희망했다.
서정인 유엔기념공원관리처장은 "두 참전용사는 혹독한 전장에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용기 있게 싸웠다"며 "우리 관리처는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영원히 기억하고 예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태국 참전용사들의 안장으로 유엔기념공원에는 총 14개국 2336명의 유엔군이 잠들게 됐으며, 참전용사묘역에는 34명의 참전용사가 사후 안장돼 영면 중이다.
태국의 경우 지난해 11월11일 롯 아싸나판 참전용사의 안장을 시작으로 이번 두 명을 포함해 총 3명의 참전용사가 잠들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