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9시15분 원정 경기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의 김종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1/NISI20251211_0002015552_web.jpg?rnd=20251211092757)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의 김종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가 2025년 마지막 공식전의 유종의 미를 노린다.
포항은 11일 오후 9시15분 필리핀 카파스의 뉴클라크시티육상경기장에서 카야FC(필리핀)와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ACL2) 조별리그 6차전을 치른다.
현재 3승1무1패(승점 10)를 기록 중인 포항은 탬파인스 로버스(싱가포르·승점 13)에 이어 H조 2위를 기록하고 있다.
3위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승점 6)보다 승점 4를 앞서고 있어,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이에 포항은 조기에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1차 목표인 토너먼트행에 성공한 포항이지만, 이날 카야전이 올해 마지막 공식전인 만큼 승리를 정조준한다.
포항은 지난 10월2일 2차전 홈에서 카야를 만나 2-0 완승을 거둔 바 있어, 올해 카야전 연승까지 꾀한다.
![[서울=뉴시스] 카야(필리핀)를 꺾은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의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1/NISI20251211_0002015553_web.jpg?rnd=20251211092823)
[서울=뉴시스] 카야(필리핀)를 꺾은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의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태하 포항 감독은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다. (카야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이 확정했지만, 팀의 자존심 그리고 K리그의 자존심을 걸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승점 3을 노렸다.
다음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출전권도 획득해, 카야를 꺾는다면 의미 있는 마무리를 할 수 있다.
포항은 하나은행 K리그1 2025에서 4위를 기록했다. 다행히 3위를 기록한 '군 팀' 김천 상무의 특수성 덕에 1장 주어지는 ACLE 플레이오프(PO) 티켓이 포항에 돌아갔다.
박 감독은 "결과적으로는 목표한 대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선수들이 위기가 있을 때 잘 극복해 냈다"며 "(리그나 코리아컵 등) 타이틀은 얻지 못했지만, 다음 시즌 ACLE 진출이라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다만 선수단 변화가 예상된다.
몇몇 자원들이 이번 원정길에 동행하지 못했으나, 신광훈, 기성용 등 베테랑 선수들이 함께하면서 공백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의 박태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1/NISI20251211_0002015558_web.jpg?rnd=20251211093202)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의 박태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 감독은 "(이전 경기들과) 스쿼드 면에서는 멤버가 달라졌지만, 포지션 별로 잘 준비했다"며 "1차전 홈에서 카야를 상대로 이겼지만, 원정은 항상 쉽지 않다. 상대의 전력과 무관하게 신중하게 준비했다.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포지션에 약간 변화가 있다. 일부 센터백들이 동행하지 못했다. 신광훈, 한현서가 잘 메꿔줄 거로 생각한다. 경계해야 할 부분은 방심하지 않고 긴장감을 유지하는 것이다. 선수들이 잘 해내리라 생각한다"며 "(신광훈, 기성용의) 참가 의지가 강했다. 마지막 경기까지 함께 하고자 했다. 또한 일부 중앙 수비수가 동행을 못했기에 신광훈이 필요했다. 16강 진출은 했지만, 내일 승리로 팀의 자존심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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