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엔 美대사 "광기의 악순환 피해야"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대사는 1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따른 2단계 이행안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왈츠대사가 지난 4월 1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회담에 배석해 있는 모습. 2025.12.11.](https://img1.newsis.com/2025/04/18/NISI20250418_0000266145_web.jpg?rnd=20250418035046)
[워싱턴=AP/뉴시스]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대사는 1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따른 2단계 이행안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왈츠대사가 지난 4월 17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회담에 배석해 있는 모습. 2025.12.1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마이크 왈츠 주유엔 미국대사는 10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따른 2단계 이행안이 곧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이스라엘 예루살렘을 방문한 그는 이날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와 관련해 곧 발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핵심 요소는 팔레스타인 기술관료 조직이 가자지구에서 물, 가스, 하수도 등 기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한 재원 조달 체계와 "국제안정화군(ISF)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의 요구도 재확인하며 "명확하게 말하자면 하마스는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이 쉬운 방법이든 어려운 방법이든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고 분명하게 밝혀왔다"며 "더 이상 하마스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마스가 살아남아 국제사회가 수십억 달러를 쏟아붓고, 하마스가 다시 공격을 재개해 이스라엘이 대응하는 '광기의 악순환'을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헤르조그 대통령은 가자지구 평화구상 이행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란과 그 대리세력이 재결집을 시도하고 있다며 "우리는 실행하기 위한 추진력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 평화 구상 2단계는 이스라엘군이 2차 경계선까지 철수하고, ISF를 가자에 배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새로운 통치 구조도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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