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아시아쿼터로 우완 토다 영입…"선발·불펜 다양한 보직 소화 가능"

기사등록 2025/12/10 16:49:24

일본 NPB서 3시즌 동안 19경기 등판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10일 아시아쿼터로 투수 토다 나츠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5.12.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10일 아시아쿼터로 투수 토다 나츠키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2025.12.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아시아쿼터 선수를 영입하며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NC는 10일 아시아쿼터로 투수 토다 나츠키(25)와 계약금 2만 달러, 연봉 10만 달러, 옵션 1만 달러로 총액 13만 달러(약 1억9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일본 아이치현 다카하마 출신인 토다는 170㎝, 75㎏의 신체 조건을 갖춘 오른손 투수로, 직구 최고 구속 150㎞의 공을 던진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투심, 포크볼, 슬라이더, 커브, 커터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것이 장점이다.

토다는 2021년 일본 프로야구(NPB)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지명을 받아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NPB 3시즌 동안 19경기에 등판해 27⅔이닝을 소화, 1승 1패 평균자책점 5.53의 성적을 냈다.

2025시즌에는 NPB 2군 리그인 이스턴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 소속으로 35경기(7선발) 81⅔ 이닝 4승 4패 73탈삼진 평균자책점 2.42를 기록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토다는 구단이 꾸준히 관찰한 선수로, 선발, 불펜 등 다양한 보직을 소화할 수 있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탈삼진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이어 "10월 말 창원에서 한 차례 테스트도 진행, 직접 토다의 모습을 확인했고 논의를 거쳐 그를 선택하게 됐다. 토다가 다양한 역할로 투수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토다 역시 구단을 통해 "NC에 입단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설렌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에서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꾸준히 지켜봤다"는 그는 "어린 시절 일본에서 활약했던 이대호, 오승환 등 한국인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도 말했다.

마지막으로 토다는 "제가 등판하는 매 경기 높은 집중력을 유지해 승리를 쌓고, NC가 우승에 도전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토다는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NC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NC, 아시아쿼터로 우완 토다 영입…"선발·불펜 다양한 보직 소화 가능"

기사등록 2025/12/10 16:49:2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