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어청도 해역에 토종홍합 '참담치' 치패 10만 마리 방류

기사등록 2025/12/10 13:24:36

전북수산기술연구소 최초 종자생산 성공…자원 회복·어업인 소득 기대

(사진=군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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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10일 전북 수산기술연구소에서 최초로 종자생산에 성공한 토종홍합 '참담치' 치패 10만 마리를 어청도 해역 마을어장에 방류했다.

사라져가는 참담치 자원을 회복하고 지역 어업인의 안정적 소득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대규모 방류다.

이번에 투입된 치패는 우량 어미로부터 산란·부화·채묘 등 과정을 거쳐 7개월간 사육한 개체로, 크기 1㎝가량의 건강한 치패다. 전염병 검사도 완료됐다.

참담치는 자연 서식 환경에서 자라 별도 관리 부담이 적고 노동력이 줄어든 어촌에도 적합한 저비용·저노동 품종으로 꼽힌다.

홍합과에 속하는 참담치는 수심 20m 암반대에서 주로 서식하며, 오각형에 가까운 형태와 단단한 껍질이 특징이다. 크기는 15~20㎝로 일반 진주담치보다 상품 가치가 높아 고부가가치 패류로 평가된다.

시는 고부가 신규 품종 개발을 위해 전북 수산기술연구소에 치패 생산을 요청해 올해 종자생산 계획에 반영했고, 이번 생산·방류가 첫 성과다. 시는 자연 서식종과 함께 지속적인 치패 방류로 자원량을 유지해 성패 선별어업의 선순환을 구축할 방침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전북도와 협력해 처음으로 자체 생산한 치패를 무상 방류한 만큼 의미가 크다"며 "참담치가 군산의 새로운 고부가가치 패류로 자리 잡아 어업인의 소득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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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 어청도 해역에 토종홍합 '참담치' 치패 10만 마리 방류

기사등록 2025/12/10 13:24:3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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