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서서울미술관 개관

유영국, 〈작품〉, 1967, 캔버스에 유채, 130x130㎝ ⓒ유영국미술문화재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내년 서울시립미술관의 첫 전시는 ‘한국 근대 거장전’의 서막을 여는 유영국 회고전이다. 탄생 11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SeMA의 2026년 프로젝트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상반기에는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이 개관하며 기관의 지평을 넓힌다.
10일 서울시립미술관(관장 최은주)은 2025년 운영 성과와 함께 2026년 전시·기관 의제를 공개했다. 올해는 사진미술관의 본격 출범, 대규모 국제교류 성사, 소장품 1만 점 시대의 개막까지 SeMA의 키워드는 ‘확장’이었다. 내년에는 기관 의제를 ‘창작’, 전시 의제를 ‘기술’로 선언하며 대규모 프로젝트에 시동을 건다.
서소문본관
하반기에는 인간·기술·정체성을 탐구해온 미디어아트 선구자 린 허쉬만 리슨의 아시아 첫 대규모 개인전 ‘린 허쉬만 리슨’(10.1.~2027.2.7.)이 열린다. 작가의 60여 년 작업을 아우르는 회고전으로, 기술 시대의 정체성과 감시 문제를 본격 검토한다.
북서울미술관
연말에는 SeMA-동북유럽권 협력 프로젝트의 결실인 국제전 ‘사운드는 언제나 살아있었다’(12.10.~2027.3.21.)가 개최된다. 전위적 라디오아트부터 사운드 기반 퍼포먼스까지 소리의 기술·사회적 맥락을 다층적으로 조명한다.
서울시립 사진미술관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
남서울미술관
상반기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 개관
SeMA 퍼포먼스 ‘호흡’, 건립기록전 ‘우리의 시간은 여기서부터’, 뉴미디어 소장품전 ‘서서울의 투명한 (청소년) 기계’, 퍼포먼스·기록·포스트휴먼 청소년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현대적 예술 경험의 확장 가능성을 탐구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오는 2026년 전시 계획의 세부 내용을 공개하는 신년 기자간담회를 1월 27일 오후 2시 서소문본관에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