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오타니, 3년 연속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

기사등록 2025/12/10 10:20:12

역대 최다 타이 4차례 수상

[토론토=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7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우승한 후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다저스가 연장 11회 초 윌 스미스의 역전 1점 홈런으로 5-4로 승리해 4승 3패로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2025.11.02.
[토론토=AP/뉴시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1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7차전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꺾고 우승한 후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다저스가 연장 11회 초 윌 스미스의 역전 1점 홈런으로 5-4로 승리해 4승 3패로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 2025.11.02.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메이저리그(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3년 연속 AP통신이 뽑은 올해의 남자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AP통신은 10일(한국 시간) 오타니가 2025년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오타니는 AP를 비롯한 회원사 스포츠 기자단 총 유효 투표수 47표 중 29표를 받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3년 연속 올해의 선수로 뽑힌 오타니는 개인 통산 4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랜스 암스트롱(사이클), 르브론 제임스(농구), 타이거 우즈(골프) 등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오타니는 AP통신을 통해 "이 상을 여러 번 받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부터 다시 투타 겸업을 시작한 오타니는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연패를 이끌었다.

올해 타자로 15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2(611타수 172안타), 55홈런 102타점 20도루 146득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14를 작성한 그는 투수로도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의 성적을 거두며 이도류의 부활을 화려하게 알렸다.

이 상을 한 번 더 수상할 경우 남자 선수로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우게 되는 그는 "지난해 이 상을 다시 받고 싶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 계속 노력해서 내년에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AP통신 올해의 선수상은 1931년부터 시작됐다. 남녀 통틀어 최다 수상 기록은 1930~50년대 활약했던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6회·육상·골프)가 보유하고 있다.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는 오는 11일 공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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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오타니, 3년 연속 AP통신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

기사등록 2025/12/10 10:20: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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