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가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수상

경기도자박물관, '광주 조선백자 요지 연구' 공로로 대통령상 수상(사진=한국도자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이 '광주 조선백자 요지 조사·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을 받았다.
10일 한국도자재단에 따르면 경기도자박물관은 전날 제2회 '국가유산의 날'을 맞아 국가유산진흥원에서 열린 '2025년 국가유산보호 유공자 포상' 시상식에서 학술·연구 부문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학술·연구 부문 대통령 표창은 기관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로, 경기도 지역의 출자·출연기관 중 최초의 수상이다.
경기도자박물관은 20여 년 동안 조선 왕실 백자의 중심 생산지였던 경기도 광주의 조선백자 요지를 지속 연구해 모두 74개소의 가마터를 조사했다. 이를 통해 관요의 생성과 이동 경로, 운영 시기 등을 체계적으로 규명했으며, 학술 보고서 20여 권 발간, 학술세미나 13회 개최 등 국내 도자문화유산 연구 기반 조성에 기여해왔다.
또 3D 스캔과 컴퓨터단층촬영 등 과학기술을 활용한 조선 왕실백자 보존·복원 연구를 추진하고, 국내외 주요 박물관 소장 유물의 제작지를 규명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는 등 국가유산 연구 저변 확대에도 앞장서 왔다.
아울러 발굴 유물 특별전 개최와 타 기관 전시 지원을 통해 국가유산의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공공 소통 역할도 적극 수행했다.
류인권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수상은 경기도자박물관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학술 성과와 연구 체계가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광주 조선백자 요지의 세계유산 등재 기반을 마련하고, 디지털 기반 보존 연구를 강화해 국가유산 연구의 중심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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