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부사 정언섭 관련 고문서, 부산시 유형문화유산 지정

기사등록 2025/12/10 07:20:35

'교지 건' '교지 곤' '세장' 등 1건 11책

조선후기 동래부 역사 이해에 도움

[부산=뉴시스] 10일자로 부산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동래부사 정언섭 관련 고문서 들 중 '교지 건(敎旨 乾)' '교지 곤(敎旨 坤)' '세장(世藏)'(사진=부산시 제공) 2025.12.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10일자로 부산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동래부사 정언섭 관련 고문서 들 중 '교지 건(敎旨 乾)' '교지 곤(敎旨 坤)' '세장(世藏)'(사진=부산시 제공) 2025.12.1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시는 10일 자로 조선후기 동래부의 역사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동래부사 정언섭 관련 고문서 1건 11책을 부산시 유형문화유산으로 고시했다.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동래부사 정언섭 관련 고문서는 '교지 건(敎旨 乾)' '교지 곤(敎旨 坤)' '세장(世藏)' '어제상훈(御製常訓)' '영은어제(迎恩御製)' '금호상원시첩(錦湖上元詩帖)' '호암당비명(虎巖堂碑銘)' '삼화부십일방사창절목(三和府十日坊社倉節目)' '가장(家狀)' '참판부군필적(參判府君筆蹟) 등 총 11책이다.

정언섭의 '교지'는 1730년(영조 6) 동래부사에 임명되면서 정치적 위상이 높아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동래읍성 개축 이후 영조 대 정계에서 주목할 행보를 보인 관료의 발자취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이다.

'세장(世藏)'에 실린 유서(諭書) 등은 영조와 신료들이 동래부 축성공사를 다각적으로 평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임진왜란 이후 동래부가 정치·군사·외교적으로 중요한 거점이 되었음을 확인하는 과정이라 볼 수 있다.

'참판부군필적'의 편지글은 그 상당수가 동래부사 시절에 작성되어, 18세기 전반 동래부사 정언섭의 시각에서 본 당시 정치·사회 등의 문제를 다룬 기록으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들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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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사 정언섭 관련 고문서, 부산시 유형문화유산 지정

기사등록 2025/12/10 07:20: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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