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러 철학자 두긴·군사분석센터 라이바르 등 제재” 타스

기사등록 2025/12/10 05:12:06

최종수정 2025/12/10 06:42:23

“우크라, 영토보전·주권 또는 독립 훼손 위협”…입국 금지와 자산동결

中 사이버보안 업체 등 두 곳도 제재 대상에 포함

[서울=뉴시스] 2023년의 러시아 극우사상가 알렉산더 두긴. (출처: 위키피디아) 2025.12.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023년의 러시아 극우사상가 알렉산더 두긴. (출처: 위키피디아) 2025.12.10.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영국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 대상을 확대해 철학자(극우정치 사상가)인 알렉산더 두긴(63)과 군사 분석센터인 라이바르, 라이바르의 소장 미하일 즈빈추크 등에 대한 제재를 추가했다고 러시아 국영 타스 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제재 대상에는 ‘해외거주 동포 권리보호 및 지원재단’ ‘지정학적 전문성 센터’ 그리고 브뤼셀에 본사를 둔 정보기관 골로스와 유로모어 등도 포함됐다.

제재 대상자 및 기관 관련자에 대해서는 영국 입국 금지 및 자산 동결 등의 조치가 이뤄진다.

타스 통신은 제재를 부과하는 근거로 이들 개인과 단체가 우크라이나를 불안정화하거나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 주권 또는 독립을 훼손 또는 위협하는 데 연관됐다고 주장한다고 전했다.

영국은 중국 사이버보안 업체 ‘융신즈청(永信至誠)과기집단’에 대해서도 제재를 발표했다. 이 회사는 1월 미국에 의해서도 제재 대상으로 지목됐다.

이 회사는 전세계적으로 26만대 이상의 장치로 구성된 봇넷 비밀 네트워크를 통제 및 관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영국 공공 부문 정보기술(IT) 시스템을 표적으로 삼아 정보 시스템 및 데이터에 대한 무단 접근과 간섭을 가능하게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타스는 전했다.

영국은 또한 쓰촨성 청두 소재 ‘쓰촨안쉰(四川安洵)정보기술’도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

이 업체는 “80개가 넘는 외국 정부 및 민간 기업 네트워크에 무단으로 접근하는 악의적인 사이버 활동” 등이 제재 이유로 거론됐다고 타스는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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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러 철학자 두긴·군사분석센터 라이바르 등 제재” 타스

기사등록 2025/12/10 05:12:06 최초수정 2025/12/10 06: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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