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16차 본회의에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5.12.09.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9/NISI20251209_0021090738_web.jpg?rnd=20251209174538)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9회국회(정기회) 제16차 본회의에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과 대화를 하고 있다. 2025.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우원식 국회의장이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마이크를 끄며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제지한 것을 두고 "대통령병"이라고 직격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우 의장이 오늘 나 의원의 마이크를 끈 것은 의회주의의 포기이자 직권남용"이라며 "국회의장직을 민주당 지부로 격하시키고, 국회의장도 개딸 눈치 본다는 사실을 잘 알게 해 줬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어 "가맹사업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할 때는 법안 내용과 절차 모두에 대해서 발언할 수 있다"며 "정무위, 법사위를 거치면서 패스트트랙을 악용하여 제대로 토론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 의장이 무슨 자격으로 나 의원의 발언 내용을 평가하나"라며 "판단은 국민 몫"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또 "정부조직법, 방송3법의 무제한 토론 때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법안 내용과 아무 상관 없는 계엄 타령, 내란 타령을 앵무새처럼 반복했다"며 "왜 그때는 국회의장이 제지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주 의원은 그러면서 "의회 독재에 부역한 국회의장, 직권을 남용한 아첨자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p.s. 대통령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나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를 시작하자, 여야 간 긴장이 급속히 고조됐다. 시작 10분 만에 양측은 고성을 주고받으며 격렬하게 맞섰다. 우 의장은 나 의원이 인사를 생략하고 안건과 관련 없는 발언을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나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본회의장은 일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설전이 계속되자 우 의장은 나 의원의 마이크를 일방적으로 차단했고, 대립이 잦아들지 않자 필리버스터 진행 중 회의를 정회했다. 이에 나 의원과 당 지도부는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우 의장이 오늘 나 의원의 마이크를 끈 것은 의회주의의 포기이자 직권남용"이라며 "국회의장직을 민주당 지부로 격하시키고, 국회의장도 개딸 눈치 본다는 사실을 잘 알게 해 줬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어 "가맹사업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을 할 때는 법안 내용과 절차 모두에 대해서 발언할 수 있다"며 "정무위, 법사위를 거치면서 패스트트랙을 악용하여 제대로 토론하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 의장이 무슨 자격으로 나 의원의 발언 내용을 평가하나"라며 "판단은 국민 몫"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또 "정부조직법, 방송3법의 무제한 토론 때에도 민주당 의원들은 법안 내용과 아무 상관 없는 계엄 타령, 내란 타령을 앵무새처럼 반복했다"며 "왜 그때는 국회의장이 제지하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주 의원은 그러면서 "의회 독재에 부역한 국회의장, 직권을 남용한 아첨자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p.s. 대통령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나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필리버스터를 시작하자, 여야 간 긴장이 급속히 고조됐다. 시작 10분 만에 양측은 고성을 주고받으며 격렬하게 맞섰다. 우 의장은 나 의원이 인사를 생략하고 안건과 관련 없는 발언을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고, 이에 나 의원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본회의장은 일순간 아수라장이 됐다.
설전이 계속되자 우 의장은 나 의원의 마이크를 일방적으로 차단했고, 대립이 잦아들지 않자 필리버스터 진행 중 회의를 정회했다. 이에 나 의원과 당 지도부는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한 뒤 기자회견을 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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