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6일 아르코꿈밭극장서 노래대회…같은 달 4일 공연
![[서울=뉴시스] '광석이 다시 만나기' 포스터. (사진 = 김광석추모사업회 제공). 2025.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0/NISI20251210_0002014354_web.jpg?rnd=20251210080115)
[서울=뉴시스] '광석이 다시 만나기' 포스터. (사진 = 김광석추모사업회 제공). 2025.1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고(故) 가객 김광석(1964~1996)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여전히 옛 학전에서 이어진다.
10일 김광석추모사업회(회장 강승원)에 따르면, '2026 광석이 다시 만나기'가 오는 2026년 1월6일 오후 7시 서울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옛 학전)에서 열린다.
2026년은 김광석이 세상을 떠난 지 30주기가 되는 해다. 세월을 건너 여전히 살아 있는 그의 목소리와 음악적 유산을 다시 돌아보는 의미 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대표곡 '서른 즈음에'의 작곡가이자 김광석추모사업회 회장 강승원은 "30년이면 사람도 태어나 어른이 되는 시간인데, 크게 축하해줘야지"라며 이번 30주기가 지닌 상징적 무게와 의미를 짚었다.
김광석추모사업회는 1996년 2월 김광석의 49재 추모 콘서트(연세대 대강당) 참가자 40여 팀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1999년 '다시 만나기'와 2008년 '김광석 다시 부르기' 추모 콘서트(학전블루 소극장) 이후, 2012년부터 '김광석 노래 부르기' 경연대회를 통해 음악만을 위해 살았던 김광석의 뜻을 기리며 신진 음악인 발굴·양성에 힘써왔다.
이번 행사는 매년 그의 기일에 진행되던 기존 경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공연과 경연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김광석추모사업회는 "이는 30주기를 맞아 더 많은 이들과 김광석의 음악을 나누고, 김광석이 노래했던 무대 위에서 그의 음악이 오늘의 목소리들과 함께 다시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연 대회에 앞서 같은 달 4일 오후 2시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에서는 강승원을 비롯 동물원, 박학기, 유리상자, 알리와 역대 경연대회 출신 뮤지션인 빨간의자, 배영경, 김영소가 한 무대에 오른다.
이 무대는 세대와 경력을 뛰어넘은 음악적 연대의 자리를 만들며, 김광석의 노래가 지닌 서사와 감성을 매개로 뮤지션과 관객이 한 호흡으로 연결되는 '공동의 장(場)'을 만드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2025년 '제3회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 김광석상 수상자 산하가 함께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한다.
경연은 새로운 음악적 목소리를 찾고, 발굴된 뮤지션들이 앞으로의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올해 역시 많은 신예 음악인이 자신만의 해석과 색깔로 김광석의 음악을 마주하게 된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는 총 7팀이 오른다. 심사에는 강승원, 정원영, 박기영(동물원), 권진원, 김형석이 참여한다. 대상에 해당하는 '김광석상'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200만원, 마틴 기타, 트로피가 수여된다.
올해에 이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는다. 행사는 과거 학전블루 소극장 자리에 새롭게 문을 연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진행된다.
학전블루 소극장은 김광석이 1991년부터 1995년까지 매년 라이브 콘서트를 열어 1000회 이상 공연한 곳이다. 2008년 학전블루 소극장 마당에 김광석 노래비가 세워졌다. 작년 3월 폐관 이후에도 김광석을 추억하는 추모사업회 가수들과 새로운 뮤지션들의 목소리가 이 상징적 공간에서 계속 울려 퍼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0일 김광석추모사업회(회장 강승원)에 따르면, '2026 광석이 다시 만나기'가 오는 2026년 1월6일 오후 7시 서울 대학로 아르코꿈밭극장(옛 학전)에서 열린다.
2026년은 김광석이 세상을 떠난 지 30주기가 되는 해다. 세월을 건너 여전히 살아 있는 그의 목소리와 음악적 유산을 다시 돌아보는 의미 깊은 자리가 마련된다.
대표곡 '서른 즈음에'의 작곡가이자 김광석추모사업회 회장 강승원은 "30년이면 사람도 태어나 어른이 되는 시간인데, 크게 축하해줘야지"라며 이번 30주기가 지닌 상징적 무게와 의미를 짚었다.
김광석추모사업회는 1996년 2월 김광석의 49재 추모 콘서트(연세대 대강당) 참가자 40여 팀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 1999년 '다시 만나기'와 2008년 '김광석 다시 부르기' 추모 콘서트(학전블루 소극장) 이후, 2012년부터 '김광석 노래 부르기' 경연대회를 통해 음악만을 위해 살았던 김광석의 뜻을 기리며 신진 음악인 발굴·양성에 힘써왔다.
이번 행사는 매년 그의 기일에 진행되던 기존 경연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공연과 경연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김광석추모사업회는 "이는 30주기를 맞아 더 많은 이들과 김광석의 음악을 나누고, 김광석이 노래했던 무대 위에서 그의 음악이 오늘의 목소리들과 함께 다시 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연 대회에 앞서 같은 달 4일 오후 2시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에서는 강승원을 비롯 동물원, 박학기, 유리상자, 알리와 역대 경연대회 출신 뮤지션인 빨간의자, 배영경, 김영소가 한 무대에 오른다.
이 무대는 세대와 경력을 뛰어넘은 음악적 연대의 자리를 만들며, 김광석의 노래가 지닌 서사와 감성을 매개로 뮤지션과 관객이 한 호흡으로 연결되는 '공동의 장(場)'을 만드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2025년 '제3회 김광석 노래상 경연대회' 김광석상 수상자 산하가 함께 무대에 올라 의미를 더한다.
경연은 새로운 음악적 목소리를 찾고, 발굴된 뮤지션들이 앞으로의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올해 역시 많은 신예 음악인이 자신만의 해석과 색깔로 김광석의 음악을 마주하게 된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는 총 7팀이 오른다. 심사에는 강승원, 정원영, 박기영(동물원), 권진원, 김형석이 참여한다. 대상에 해당하는 '김광석상' 수상자에게는 창작지원금 200만원, 마틴 기타, 트로피가 수여된다.
올해에 이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는다. 행사는 과거 학전블루 소극장 자리에 새롭게 문을 연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진행된다.
학전블루 소극장은 김광석이 1991년부터 1995년까지 매년 라이브 콘서트를 열어 1000회 이상 공연한 곳이다. 2008년 학전블루 소극장 마당에 김광석 노래비가 세워졌다. 작년 3월 폐관 이후에도 김광석을 추억하는 추모사업회 가수들과 새로운 뮤지션들의 목소리가 이 상징적 공간에서 계속 울려 퍼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