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내년 예산 13.1% 증액한 181억 편성
일회용컵 반환 100원…전자영수증 10원 조정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2일 서울시내 따릉이 대여소에 자전거가 세워져있다.2025.11.12. jhop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1/12/NISI20251112_0021055259_web.jpg?rnd=20251112154405)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2일 서울시내 따릉이 대여소에 자전거가 세워져있다.2025.11.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손차민 기자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대해 혜택을 늘리기 위해 탄소중립포인트제 '녹색생활 실천' 예산을 올해보다 13.1% 증액한다.
기후부는 10일 탄소중립포인트제의 2026년 예산을 2025년 대비 13.1%(21억원) 늘어난 181억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의견수렴을 바탕으로 많은 국민에게 연중 중단 없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제도를 개선했다.
탄소감축량이 높고 실천난이도가 높은 '고품질재활용품 배출' 항목은 단가를 100원에서 300원으로 상향한다. '공유자전거 이용'도 50원에서 100원으로 혜택을 높였다.
다만 탄소감축량이 낮고 일상화 수준이 높은 '전자영수증 발급'은 100원에서 10원으로, '다회용기 이용' 역시 2000원에서 500원으로 인하했다.
아울러 ▲'일회용컵 반환' 200원→100원 ▲'리필스테이션 이용' 2000원→500원 ▲'친환경제품 구매' 1000원→500원 등의 항목도 단가를 조정했다.
이외에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흡수원, 재생에너지, 순환경제 분야의 신규 항목도 추가한다.
해당 제도 개선안은 관계 기관 협의, 고시 개정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탄소중립포인트 예산 확대 및 제도 개선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연중 중단 없는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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