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바이오연료 시장 확대…현대차도 '관심'

기사등록 2025/12/10 06:00:00

최종수정 2025/12/10 07:10:25

현대차, 지역 에너지 기반 검토

차량 성능·내구성 기준 지속 점검

[서울=뉴시스]'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의 메인 전시 공간.(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2.6.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현대 모터스튜디오 스나얀 파크'의 메인 전시 공간.(사진=현대자동차 제공) 2022.6.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HMID)이 현지에서 개발 중인 차세대 바이오연료 정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프란시스쿠스 수르조프라노토 HMID 최고운영책임자(COO)는 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퍼타미나 그린, 보비보스, B50 프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바이오 연료 혁신을 환영한다"며 "이 기술은 현대차의 글로벌 비전 '프로그레스 포 휴머니티(인류를 향한 진보)'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도네시아가 보다 친환경적인 에너지로 전환하는 국가적 노력에도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보비보스는 인도네시아 국영 연구기관 레미가스가 시험을 진행 중인 국산 바이오 연료로, 농업 부산물인 볏짚 등을 바이오에너지 공정과 특수 혈청 주입 방식으로 가공해 고성능 연료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B50 프로그램은 경유에 팜오일 기반 바이오디젤을 50% 혼합한 연료를 사용하도록 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의 대표적 친환경 정책이다. 화석연료 사용을 줄이고, 차량 오염 배출을 완화하려는 목적에서 추진됐다.

HMID는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인 바이오 연료 상용화 과정과 기술 발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수르조프라노토 COO는 "현대차는 식물성 연료 발전 동향을 계속 연구해 차량 성능과 내구성이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도록 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친화적 혁신을 계속 지원하고, 향후 관련 규제 기관이 마련하는 표준화와 정책을 충실히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전동화 전략과 함께 지역별 에너지 수급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연료 활용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국산 바이오 연료 기술이 상용화 단계로 진척되면, 현지 생산·판매 차량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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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바이오연료 시장 확대…현대차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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