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제품 '치킨팝'에 마라맛 적용한 신제품
2020년대 들어 1020세대서 '마라맛' 인기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오리온이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마라맛을 활용해 인기 과자 '치킨팝'의 새로운 맛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마라뿌린 치킨팝'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012년 출시된 치킨팝은 매콤달콤한 맛으로, 처음 시장에 나왔을 당시 인기를 끈 제품이다.
2016년 이천 공장 화재로 생산 설비가 소실돼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으나, 재출시를 요구하는 소비자 요청이 빗발치자 오리온은 2019년 2월 치킨팝을 재출시했고 2년 3개월 만에 판매량 5000만봉을 돌파했다.
치킨팝이 인기를 끌자 오리온은 ▲불닭맛(2013년) ▲카라멜맛(2014년) ▲땡초찜닭맛(2019년) ▲치즈뿌린 치킨팝(2020년) 등 기본 양념치킨 맛 외에도 제품군을 확대했다.
오리온이 마라뿌린 치킨팝을 출시하는 배경으로는 마라맛 제품이 최근 1020세대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 꼽힌다.
앞서 오리온은 이런 인기에 착안해 대표 제품인 꼬북칩·도도한 나초·오징어 땅콩 등에 마라맛을 적용한 신제품을 출시하기도 있다.
업계에서는 오리온이 마라뿌린 치킨팝을 통해 젊은 층을 공략하고, 국내 점유율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마라뿌린 치킨팝' 출시를 검토 중인 것은 맞다"며 "출시 일정이나 판매채널 등 구체적인 것은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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