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트레비, 레몬 이어 자몽도 원재료 비율 낮춰…"수급 불안정"

기사등록 2025/12/09 16:57:24

최종수정 2025/12/09 17:22:49

천연 자몽향 0.09%에서 0.05%로 변경

롯데 "맛·향 유지, 용량·가격 변동 없어"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롯데칠성음료가 탄산수 '트레비 자몽'의 전 제품의 원재료 비율을 낮췄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지난달부터 트레비 자몽 전 제품의 천연향료 자몽향의 배합 비율을 0.09%에서 0.05%로 낮춰 생산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천연 향료의 원재료 함량 비율 변경은 '트레비 자몽'에 사용되는 글로벌 원자재 수급 불안정으로 인한 특정 향료 단종 및 공급 중단에 따른 것이다.

변경된 제품은 기존 제품이 소진 후 차례대로 유통할 예정이다.

다만 롯데칠성 측은 이번 배합 비율 변화로 기존 트레비 자몽의 맛과 향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롯데칠성음료가 지난달부터 생산하는 '트레비 자몽' 3종은 새로운 향료를 더해 기존 '트레비 자몽'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했으며, 제품 용량 및 가격은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레비 레몬'은 이달 중 기존 레시피로 변경될 예정"이라며 "점포 재고량 및 회전을 고려해 보면 내년 1월 중 기존 레시피로 생산된 제품들이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9월께 트레비 레몬의 원재료 한시적 변경도 공지한 바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천연향료 레몬향 2종 외 새로운 레몬향을 더하며 배합 비율을 조정했다.

이에 따라 천연 레몬향 비율이 0.02%에서 0.01%로 줄어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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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트레비, 레몬 이어 자몽도 원재료 비율 낮춰…"수급 불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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