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뭉쳐도 모자란데 편갈라 공격…싸울 대상은 이재명 정권"

기사등록 2025/12/09 12:29:50

최종수정 2025/12/09 12:31:41

"책임 외면하자는 것 아냐…서로 총구 겨눠선 안 돼"

"하나 되는 길 찾을 것…먼저 우리 스스로 독해져야"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노동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08.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노동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9일 "이재명 정권에 맞서기 위해 똘똘 뭉쳐도 모자랄 판에 우리 스스로 편을 갈라 서로를 공격하고 있지는 않은가"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국민의힘TV'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장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전과 4범에 재판이 5개나 진행 중인 이재명을 결사 옹위해서 결국 정권을 가져갔다"며 "우리는 평생 꼿꼿하게 살아온 흠결 없는 후보를 내고도 뿔뿔이 흩어져서 맥없이 정권을 내주고 말았다"고 했다.

장 대표는 "우리의 책임을 외면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금 우리가 싸워야 할 대상은 이재명 독재 정권이지 우리끼리 총구를 겨눠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로 생각이 다를 수는 있어도 결국 우리는 함께 싸워야 살 수 있는 운명 공동체"라며 "지금보다 더 많이 만나고 더 많이 들으면서 하나 되는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총선 때 민주당은 대파 가격이 올랐다고 유세장마다 대파를 들고 다녔다. 우리 당은 그만큼 치열하게 싸우고 있는가"라며 "우리는 법카, 초밥, 관용차, 영부인 문제가 산더미고 김현지 인사 농단이 명백하게 드러났는데도 문제를 제대로 파헤치지도 못하고 국민들에게 제대로 알리지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저들이 채상병 특검을 끝내 관철시켰듯이 우리도 끝까지 파고 또 파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리 당이 저들의 잘못을 악착같이 파헤치고 끝까지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당의 역할을 배가시키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이 독재를 향한 이재명 정권의 폭주를 막아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저들만큼 하나로 뭉치지도 못한다"며 "우리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쳐야 하고 우리의 운동장으로 저들을 불러들여서 우리의 계획대로 싸워야 한다고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야만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 먼저 우리 스스로 독해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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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뭉쳐도 모자란데 편갈라 공격…싸울 대상은 이재명 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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