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병기, 문 수석 역할 필요하다는 입장 갖고 있어"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08.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8/NISI20251208_0021088759_web.jpg?rnd=20251208103218)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한재혁 기자 = 인사 청탁 문자 의혹이 불거진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가 자신의 거취를 원내에 위임한 가운데 김병기 원내대표는 9일 문 의원의 원내수석부대표직을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원내대표께서는 문 수석이 그동안 이번에 예산안을 5년만에 기간 안에 처리했고 많은 역할들을 하고 있어서 문 수석 역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갖고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문 원내수석이 직을 유지하는 것인지 묻는 질문에는 "확정적으로 그렇게는 안했지만 (김병기 원내대표가) 그런 기본적인 입장을 갖고 계시다. 그런 기조 하에서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번 논란은 문 원내수석이 지난 2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남국 전 대통령실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에게 같은 대학 출신 인사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장에 추천해달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불거졌다.
김 전 비서관은 문 원내수석의 메시지에 "훈식이형이랑 현지누나한테 추천할게요"라고 답했다. 이는 김 전 비서관이 문 원내수석으로부터 받은 인사 관련 메시지를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김현지 제1부속실장에게 전달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김 전 비서관은 현재 사직한 상태다.
이에 전날 의원총회에서 김병기 원내대표가 문 원내수석의 입장 표명과 관련, "거취를 내게 위임해달라. 고민하고 숙의를 거쳐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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