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에 정기환 '나전 국화문 보석함'

기사등록 2025/12/09 10:02:30

11~19일 본상 9점 포함 수상작 163점 전시

[서울=뉴시스] 대통령상 ‘나전 국화문 보석함’(정기환 제작)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대통령상 ‘나전 국화문 보석함’(정기환 제작)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올해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대상에 정기환 작가의 '나전 국화문 보석함'이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이 11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전시장에서 '제50회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을 개최하고, 올해 수상작 163점을 전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승공예대전은 한국 전통공예의 맥을 보존·계승해 온 장인들의 노력을 집약한 권위 있는 행사다. 신진 작가부터 원로 장인까지 국내 최고 전통공예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올해 공모에는 12개 분과에서 총 339점이 출품됐다. 지난 9월 진행된 1차 심사에서 수상작 163점이 선정됐다. 

이후 10월까지 대국민 인터넷 공람 전문가 현장실사 2차 심사를 거쳐 대통령상을 포함한 9개 본상이 최종 확정됐다.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은 정기환 작가의 ‘나전 국화문 보석함'은 전통 짜임과 칠 기법을 기반으로 높은 완성도와 견고함을 보여 전통미와 예술성이 있다는 평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국무총리상 ‘금서대’(김청운 제작)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2.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국무총리상 ‘금서대’(김청운 제작) (사진=국가유산청 제공) 2025.12.0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국무총리상에는 김청운 작가의 '금서대'가 선정됐다. 조선시대 관리의 허리띠 서대를 섬세한 제작기법으로 재료의 무늬를 살린 예술성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다양한 자수 기법을 활용해 고대 의례용 제기를 섬세하게 표현한 김현주 작가의 '준이종정도 자수 병풍'이, 국가유산청장상은 회화적 표현을 은입사 기법으로 구현해 색의 대비가 돋보인 김선정·김문정 작가의 '은입사 책거리 병풍'이 각각 받았다.

이외에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상에 이영애 작가의 '왕의 후수 및 패옥', 국가유산진흥원장상에 김규린 작가의 '노사나후불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상에 소중한 작가의 '삼층 문갑장',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상에 이선용 작가의 '영도', 국가무형유산기능협회이사장에 변도연 작가의 '지불' 등이 각각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수상작 전시는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극장 ‘풍류’에서 11일부터 19일까지 휴관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개막식과 시상식은 10일에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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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공예대전 대통령상에 정기환 '나전 국화문 보석함'

기사등록 2025/12/09 10:02:3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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